이 생각들을 했다.
글쎄, 내 마음속의 생각은
"윤석열이 만약에, 만약에 복귀를 한다면
지체없이 대한민국에서의 모든 일상의 생활을 정리하고
이곳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심지어 국적포기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수집하고 정리했던 북유럽에 관한 책과 문서자료,
온라인 자료, PT자료 등도 다 삭제하고,
집에 450여권 이상의 수입외서를 포함한 북유럽 관련 책이 있는데
누구를 주든지, 팔아버리던지, 아니면 폐기처분을 하든지 하고,
현재 다니는 직장도 즉시 퇴사를 하며,
본인에게 있는 자산등도 다 동결처리와 정산후에
그냥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야겠다는 생각까지....
윤석열이 떡하니 있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게 의미없고
이곳에서 북유럽 도슨트로 있다는 것이 의미 없다.
또 윤석열은 언제든지 내란을 일으킬 것이고,
그때는 진짜 피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이기에
이곳에 있다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겠다...." 라고 생각을 하다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0년 홍대청소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한 해고무효투쟁,
한진중공업 특히 김진숙 동지를 위한 고공철탑까지간 투쟁,
그리고 이런저런 내부고발과 목소리를 다한 노력들,
2014년 세월호침몰 비극에 대한 이런저런 투쟁,
2016년말~ 2017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2019년 이른바 "조국사태"(가 아닌 윤석열 검찰내란)때
서초동에서의 촛불집회
2022년 말 이태원 참사에 대한 거리촛불집회,
그리고 2024년 말 12.3 내란사태관련 여의도야광봉집회,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목소리........
일상의 직장을 다니며 가족을 돌보는 입장에서
그와 동시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상당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한다.
기적처럼 나는 일단 일상의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북유럽도 두 번을 다녀왔다.
(2017년 가을, 2023년 가을)
역사는 결국 시간이 어찌 되든지, 정상으로 회귀할 것을 믿는다.
악(惡)이 일시적으로 승리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은 철저하게 파괴될 것을 믿는다.
"극우 전체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을 믿는다.
더욱 견고한 마음으로, 집중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계속 행동하고
목소리를 낼 것이다.
살아도 죽은 사람처럼 살기 싫다.
생생하고 역동적인 사람으로 몸과 마음을 다하며 살고 싶다.
#한때생각했던것들
#북유럽도슨트
#정상으로회귀할것을믿는다
#민주주의가승리할것을믿는다
#계속행동하고목소리를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