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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Dec 02. 2022

마리메꼬, 인생을 바꾸는 모순의 힘

나에게 있는 불완전함, 부정확함을 너무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빛을 보기 위해 어둠이,

컬러를 이해하기 위해 잿빛이,

노는 것의 즐거움을 알기 위해 일이,

그리고 인생에 감사하기 위해 공허감이 필요하다.


이렇게 상반되는 것들이 때로는 질문을 불러 일으키고,

때로는 답을 제공하며,

우리가 보고 듣도록 이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창조성을 공급해주며,

생산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In Patterns marimakko 중,


<Kukkuluuruu patterns by Marimekko>


삶에서, 예술에서, 

그리고 저마다의 감성의 보여지는 부분이 정형화되고 보편적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불규칙적일 수도 있고 때로 이단아적인 발상과 감각-느낌이 더욱 그 가치가 높이 형성되어

삶과 예술에서, 그리고 개개인의 감성에서 비교할 수 없는 단단한 속성이 자리잡게 된다.

나와 우리는 이런 경우의 사례와 그 형상들을 그동안 자주 보아오지 않았는가, 


웬지 불완전해 보이고, 부정확해 보여서 

이거 뭔가 어울리지 않고 2% 이상 부족한 것 같은 삶과 예술, 더해서 감성까지, 

나와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서 "모순투성이"라고 말하고 "이해못할 부분"이라고 말하고 

평가절하한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되돌아보니 나 역시 그런적이 많았다. 내가 뭐라고~

 

 

<Vanhoja Marimekko -aarteita>

마리메꼬는 인생의 많은 모순적인 것에 대해,

또한 그 모순으로 나타내어지는 효과에 대해 (특히)시각적으로 연구해 왔다.


모순, 그 자체가 마리메꼬를 오랜 시간동안 지탱해주는 힘이 되었다.

당연하게 마리메꼬는 지금도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러 모순의 힘을 믿는다.

패턴 자체가, 그리고 마리메꼬의 완성된 디자인 제품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형태, 효과가 달라지더라도

그 뒤에 숨어있는 기본 관점은 변함없이 유효하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Ville Silvennoinen for Marimekko>

                              Maja 원단, 미카 피라이넨의 핀카 코트 Pinkka coat, 2012)


잠시 스스로를 바라본다.

나에게는 어떤 모순이 존재할까,

그 모순이 꼭 부정적으로만 인식이 될까, 

아니면 또 다른 나만의 창조성과 개성으로 연결되어 단단한 가치를 형성하고 있는가, 

오히려 그 모순이 내 인생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나에게 있는 모순이라고 하는 불완전함, 부정확함으로 남아있는 것들을 너무 의식하지 않는다.

의식하기보다 거기에 숨어있는 내 본연의 가치와 창조성, 예술성의 고귀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의 조건임을 기억하며, 그냥 걸어갈 뿐이다.


언젠가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믿으면서...............


#마리메꼬

#인생을바꾸는_모순의힘

#기본관점

#너무의식하지않는다

#걸어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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