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가 잘하는 걸로 성공한다

리더가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by 바다소금

최근 한 고객사 대표님이 하신 “사람은 결국 자기가 잘하는 걸로 성공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 바 있습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를 팀에 적용해 보면 리더가 팀원들의 강점에 집중할 때 팀의 성공 확률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더가 팀원의 강점에 집중하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신뢰의 차이
강점에 집중하는 팀: 리더가 팀원을 깊이 신뢰합니다.
그렇지 않은 팀: 리더는 팀원에게 자주 실망합니다.

리더십 코칭을 할 때, 자주 듣는 고민이 "팀원이 왜 이걸 못하는지, 혹은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입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팀원이 리더의 기대대로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알고 보면 그 팀원이 의욕이나 노력이 부족해서 보다는, 리더에게는 당연하고 쉬운 일이 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가 넘치는 팀장님은, 새로운 아이디어 몇 가지를 가져오느라 한참이 걸리는 팀원이 일에 의욕이 없나 싶습니다. 디테일에 강한 팀장님은 한끝차의 꼼꼼함을 놓치는 팀원이 일에 성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역으로,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정리가 안 되는 팀장님은 마구 발산된 생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오는 팀원을 보면 감탄하게 됩니다. 꼼꼼하지만 창의력이 부족한 리더는,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내는 팀원을 보면 놀랍습니다. 이처럼 팀원의 어떤 점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그 팀원에 대한 평가와 신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시너지의 차이
강점에 집중하는 팀: 서로 다른 강점이 모여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그렇지 않은 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한계에 부딪힙니다.

한 대기업 사내벤처 리더는, 대기업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혁신적이고 주도적인 팀원들을 모아 팀을 꾸렸습니다. 그런데 시작은 좋았지만 다들 아이디어는 넘치는데 이걸 정리하고 뒤에서 챙기는 사람이 없어 일이 진척이 안된다고 고민하였습니다.

반면, 한 게임 회사의 리더는 프로젝트 단계마다 다른 강점을 가진 팀원들에게 주도권을 부여하며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신작 콘셉트를 발굴하는 단계에서는 아이디어 넘치는 사람, 콘셉트를 정한 후 실제로 개발하는 단계에서는 추진력이 좋은 사람, 마지막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에서 디테일에 강한 사람의 강점을 활용했습니다.

서로 다른 강점에 집중하지 않으면 리더의 눈에 잘 보이는, 혹은 특정 시기에 쉽게 보이는 강점을 가진 사람들만 팀에 남게 됩니다. 이렇게 비슷한 사람들만 남은 팀은 어느 순간 쉽게 한계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3. 팀원의 태도 차이
강점에 집중하는 팀: 팀원들이 주도적으로 신나게 일합니다.
그렇지 않은 팀: 팀원들이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변합니다.

한 마케팅팀 리더는 팀원 A가 데이터에 약해서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A 또한 본인의 약점을 알기에 자신감이 꺾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A는 사실 숫자에는 약하지만 신선하고 시선을 끄는 콘텐츠를 만드는 강점이 있었습니다. 리더는 A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숫자에 강한 B와 페어링 해서, B가 데이터를 분석해서 잘 되는 매체와 광고 패턴을 알려주면 A가 그에 맞추어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게 했습니다. 이후 둘은 신나게 일하면서 마케팅 성과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 팀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싶지만 방법이 막막한가요? 뭔가 진행되지 않아서 답답한 느낌이 드시나요? 새로운 시선으로 팀원이 가진 강점을 발굴하고 이를 발휘할 기회를 주어 보시기 바랍니다. 나도 모르던 강점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발휘할 기회까지 주는 리더와 일하는 팀원은, 오늘 당신이 보는 팀원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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