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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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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다

파고일고 바람 치는

바다에서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건

언제나 너였다

그러기에

항해하는  배들도

나는 갈매기도

너를 기준 삼아 길을 정했다


밤하늘엔 북극성이 돌고

또 샛별이 뜨고 지고

그래도 넌 그 자리에 있었다


내게도 귓속말한다

너의 지친 등짝을 내게 맡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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