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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 산행

인문학연구소공감

이번엔 황령산의 좁고 굴곡진 길을 걷는다

그 길은 돌탑이 놓인 풍경으로 인도한다

편백숲길에 서 있게도 한다.


앞서거니니 뒤서거니하며

보폭을 서로에게 맞추어간다

잠시 쉬는 자리에선

삶은 고구마, 시원한 생수, 달콤한 사탕을 나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했던가?


오늘은 숨 가쁜 길에서지만 노래도 읊조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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