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있기에 매 순간 상실을 겪는다. 아이는 자라고, 노인은 죽고, 순수했던 친구는 뻔뻔해지고, 연인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이미 가진 것도, 또한 그토록 갖고 싶어 하는 것도, 모두 유한하다. 그 유한함과 그럼에도 불구한 용기가 생을 가치 있게 만든다.*
_유선경.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샘터사, 2017. 17쪽
그렇다면, 신앙인은 이 유한하고 유혹 많고 죄 많은 인생의 길에 어떤 것으로 그 가치를 삼고 사는가?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보혈로 나의 모든 죗값을 완전히 치르고
나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셨습니다.
또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시며,
참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그러하므로 그의 성신으로
그분은 나에게 영생을 확신시켜 주시고,
이제부터는 마음을 다하여
즐거이 그리고 신속히 그를 위해 살도록 하십니다.
_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성악출판사, 2016. 13쪽
종교개혁 당시에 작성된 윤리문답들이 많이 있지만,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요리 문답) 1563년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신학교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종교개혁가 칼빈과 멜랑히톤의 신앙을 종합해서 작성된 신앙고백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함께 개혁주의 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신앙고백서이다.
_ 이노균. 『알기 쉬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해설』. 에덴아트컴, 2002. 14쪽
17세기에 작성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647년 영국의 웨스트민스터에서 작성된 장로교의 신앙고백서로서 회중교회와 침례교회의 신앙고백서 작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_ 이노균. 『알기 쉬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해설』. 에덴아트컴, 2002. 14쪽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웨스터민스트 요리문답과 더불어 가장 뛰어난 요리 문답으로 인정되고 있다. 화란 개혁교회는 요리문답 강해를 매 주일 저녁 예배 때마다 강해한다. 화란 개혁교회는 요리문답으로 산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화란 개혁교도들은 해외에 나갈 때에 언제나 갑판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매어달고 나간다고 한다.
최초의 신앙고백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도상에서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물으실 때, 베드로는 ’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고백했다. 이 말이 신앙고백의 효시가 되었고 또한 사도신경 등 뒤따라 나온 많은 신앙고백들의 기초가 되었다. 특별히 종교개혁 후에는 많은 신앙고백서들이 쏟아져 나왔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냐?”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_이노균. 『알기 쉬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해설』. 에덴아트컴, 2002. 17쪽
소요리문답 제1문은 전체 107 문답 중 그 서론에 해당한다. 마치 시편 1편이 시편 전체를 요약한 것과 같이 제1문은 소요리 문답 전체를 함축하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 절대적 주권을 돌려드리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주권은 영광의 광대하심으로 나타났다.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을 절대자로 경배드리는 것은 종종 있는 나의 기쁨이었다. “
_ 조나단 에드워즈 (Jonathan Edwards)
시편 99편은 여호와 통치시편(93, 96-99편)의 마지막 시편이다.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속의 은총을 집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여호와의 통치하심을 노래하고 있다. 특별히 ‘여호와는 거룩하시다’라는 후렴구를 세 번 반복하는데(3,5,9절), 이 세 번의 반복을 중심으로 전체 구조를 살필 수 있다.
_『묵상과 설교』, 성서유니온, 2017년 11·12월호, 152쪽
본 시편에서 세 번씩 시편가지는 하나님에 대하여 그는 거룩하시다고 고백한다. “거룩 거룩 거룩” 찬송을 드린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신 속성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거룩이다. 인생이 하나님께 접근하면서 제일 먼저 직면하는 존재론적 깨달음이 그의 거룩하심이다.
그는 거룩하심으로 만유를 통치하신다. 만유는 그분의 위엄 앞에 두려워 떨 수밖에 없다. 그분 앞에 서는 순간 만유와 인생은 죄성을 인지할 수밖에 없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거룩하신 분의 눈앞에 있음을 기억한다. 한 해 동안 신앙의 여정을 걸어온 수고에 그 주님의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