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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장 26~37절

이제부터 ~ 가서 차지하라

  신앙의 여정에도 단계가 있다. 출애굽 시에는 백성은 하나님이 구원을 보아야 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여호와께서 구원하시는 것을 보라”.

   세일, 암몬, 모압 땅을 지날 때에는 싸우지 말고 비켜가야 했다. 하지만, 아모리 왕 시혼은 가서 차지해야 한다. “너는 이제부터 그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31절 하)”.

  전 문맥에서 “오늘부터 천하만민(天下萬民)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라”한다. 새롭게 시작되는 국면이 있는 것이다.


  바라볼 때에서, 절제할 때로, 그리고 전쟁할 때로 주님의 명령은 달라진다. 홍해바닷길, 광야길이 ‘소명’과 ‘칭의’의 단계였다면, 가나안 정복의 길은 ‘성화’의 영적싸움이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영화’의 단계를 맞이하게 된다. 광야에서는 ‘만나’를 먹으며 갓난아이시절을 보냈다면, 가나안땅에서는 장성한 자가 되어 ‘농사’를 지어 스스로 먹어야 한다.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아이’에서

장성한 자가 되어 ‘농사’를 지어 스스로 먹어야 한다.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아이’에서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장성한 자’로 나아가야 한다.


  아모리 왕 시혼(2:21)과 바산 왕 옥(3:1)이 전쟁은 진멸의 전쟁이다. 히브리어로 ‘헤렘(봉헌하다)’의 전쟁이다. 가나안족속의 죄에 대한 심판이며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야 하는 전쟁이다.


 거룩한 삶에는 피 흘림이 있다. 성화의 과정은 힘겹다. 하지만,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영생을 취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 ‘오늘부터’, ‘이제부터’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영적전쟁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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