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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인도를 받는 동박박사

지거쾨더 성서의 그림들

동방박사들이 처음 별을 본 순간의 감동만으로

끝까지 이 길을 가기는 충분치 않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길 위에서 인내심과 용기를 가지고 한 발 한 발 내딛어야만 한다.


길을 안내하는 별빛이 눈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늘에서 눈을 뗄 수없었다.

그들은 항상 함께여야 했다.

한 사람은 옛 문헌을 잘 알았고

다른 이는 길눈이 밝았으며

또 다른 이는 천문에 대해 잘 알았다.


길은 곧 목적지이다. 또한 목적은 곧 길이기도 하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하늘을 보고 살지만 그 인도는 땅의 길을 밟고 간다. 그 길을 만들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쉼도 필요하고 성찰과 서로를 위한 돌봄도 요청된다. 잠시 멈추어 쉬고 순례자의 길 노마드의 여정에 또 우리는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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