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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섶 Sep 19. 2021

눈물(이종섶 시), 엄마야 누나야(클라리넷)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사와 안부를 나누고 싶은 생각에서 아주 짧은 동영상 하나 만들었습니다. 명절과 고향에 어울리는 제 시 ‘눈물’을 낭송하고, 가족과 어울리는 ‘엄마야 누나야’를 클라리넷으로 불어 배경음악으로 넣었습니다.     

명절 연휴를 가족과 함께 즐겁게 편안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눈물

이종섶     


어린 연어가 먼 바다로 떠나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물짓는 어미, 그 물이 1급수인 것은 어미가 흘린 눈물 때문이다     


새끼들이 동해를 지나 태평양을 건너 알래스카까지 갔다가 목숨을 걸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은 어미의 눈물이 그리워서다     


- 『수선공 K씨의 구두학 구술』, 문학수첩, 134쪽

- 경향신문 2020년 7월 20일수록


https://youtu.be/JnayK8aUR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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