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달빛이 흐르는 시간,
은빛 물결 속에서 사랑의 편지를 쓴다.
빛의 잔물결이 마음을 스쳐가며,
감춰둔 감정들이 은은히 피어오르고,
달빛에 담기 고백은
시원한 바람처럼 부드럽게 스며든다.
손끝에 닿은 따스한 온기는
별빛이 내려앉은 고요한 호수와 같아,
속삭이는 말들이 서로의 마음을 감싸 안아,
눈부신 밤하늘 아래,
사랑의 시가 한줄기 빛처럼 피어난다.
이 달빛 속에서 맺어진 인연,
영원의 약속이 별들 사이로 흩날리길 바라며,
마음의 편지에 담긴 소망이
빛나는 밤하늘에 영원히 새겨지기를,
사랑의 서약이 이 순간을 초월해,
끝없이 빛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