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리 Oct 26. 2022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냐구요

크리에이터의 잠 못 드는 밤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머릿속에 콘텐츠 생각이 끊임없이 맴돌았다.

'아침수업 하려면 더 자야 하는데'

박스호흡도 해보고
블랙홀 시각화로 비워도 보고
다시 잠이 들려고 노력했지만
마음만큼 잘 되지 않았다.

'유튜브를 이렇게 할까?
아니다 인스타를 이렇게 하자.
그럼 이 계정은 어떻게 하지?
아 그럼 일이 너무 많아질 것 같은데.
어떤게 더 반응이 올까'

내 머리는 쉬지 않았다.
1시간 반쯤 지났을까 문득 한 생각이 스쳤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뭐지?'

그렇게 콘텐츠를 올려서 나는
무얼하고 싶으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삶을 살고 싶냔 말이다.

사실 어떤걸 어떻게 해도 상관없었다.
나만 즐겁고 좋다면야.
또 삘대로 안하고 생각공장을 굴린다.

SNS는 결국 도구일뿐이다.
내가 정해야 하는건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건가였다.
그건 내가 뭘하고 싶은지 잘 고민하면 된다.

결국 난 4시간도 못자고 아침수업을 진행했다.
그래도 다시 침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소이라떼를 마시고 하타요가와 명상을 했다.
오늘 나의 화두에 대한 답을 주길 요청했다.
벽으로 갔다. 매일 소리내어 읽는 내용을 본다.

I am so happy and grateful now that I guide people to have happier, healthier, wealthier lives through the personal example and the work I produce in the form of books and videos.

"나는 책과 영상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아니...!! 답이 이미 있었다!
내가 무엇으로 가치를 전달하고 싶은지
진즉에 적어두고 벽에 붙이기까지 했다.
심지어 매일 소리내어 읽었다.

11월엔 책과 영상에 집중해야 하는구나.
그게 내가 할 일이구나.
바로 행동하러 간다.
뿅-!

매거진의 이전글 결국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