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보물, 그것을 꺼낼 열쇠

오랜만의 여행의 설렘을 기록하며

by 몌별
900%EF%BC%BF20250114%EF%BC%BF112855.jpg?type=w773

내일이면 한국을 떠나 여행을 갑니다.

혼자서 여행은 많이 가봤지만, 가족들과 함께 가는 해외여행은 처음이에요.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현재의 삶이 여러분이 간절하게 원했던 삶인가요?



요즘 들어 저는 내 삶을 자꾸 되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이런 삶을 원했던 것인가? 나는 현재를 즐기며 의미를 찾아가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며, 사는 일이 끝없는 과제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이런 나에게 고요하고 평화로운 여행지가 필요한 지 모르겠어요.

눈앞에 마주한 일상의 삶이 전부가 아니지,라고 느끼게 해 줄 여행지가.

어쩌면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이. 어쩌면 여행 자체가.



'그래, 인생을 살만한 것이지.'라고 이야기하려면 힘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가장 힘들 때, 도망치고 싶을 때, 전 여행을 떠났던 것 같아요.

그 기억의 힘으로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었죠.

그래서 여행은 '갈만한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시댁 식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떠나는 여행지에서

어쩌면 나는 우연히 나의 보물을 꺼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온몸으로 낯선 세계를 만지고 느끼며

조금은 불친절한 여행지에서

조심성 없이, 내 안의 자동 필터를 제거하고

마음껏 웃고, 다가서며

내 안의 '모험심'과 '용기'라는 보물을 꺼낼 수도 있겠죠.



그리고 그 보물을 꺼냈던 경험으로

일상에서 부딪히는 낯선 경험과 사람들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겨요.



이렇게 준비 안 한 해외여행은 처음인데,

이상하리만큼 걱정은 되지 않아요.



여행지에서의 모든 경험은

어둠 속 별들처럼

반짝이는 추억의 보물이 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요.



여행지에서 만나는 우연한 경험과 행복들이

'나'의 보물을 꺼낼 수 있는 열쇠가 되길 바라며.

그리고 일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되기를.



@지혜롭게, 몌별


900%EF%BC%BF20250114%EF%BC%BF131559.jpg?type=w773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기안84의 뉴욕 마라톤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