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요즘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을 이야기합니다.
좋아하는 카페, 음악, 일하는 방식, 심지어 말투까지도요.
‘나답게 사는 것’,
그건 분명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회사에서 작은 의견 다툼이 있었을 때,
저는 ‘나답게’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느꼈어요.
회의 중, 우리는 서로의 방식이 부딪혔습니다.
누군가는 효율을, 누군가는 완성도를,
그리고 나는 나름의 ‘균형’을 이야기했죠.
그런데 그 순간 문득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려 하는가였다는 걸요.
사람마다 다르고, 생각도 다릅니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
그게 어쩌면 진짜 어른스러움 아닐까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니까요.
때로는 내가 한 발 물러서야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을 때도 있잖아요.
요즘 사회는 ‘취향’을 존중하자는 말이 많지만,
정작 필요한 건 ‘유익함’을 고민하는 마음 같아요.
“이게 정말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가.”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많은 감정의 마찰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취향을 지키되,
유익을 잃지 않기를.
나의 색을 사랑하되,
다른 사람의 색도 함께 품을 수 있기를.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길,
그게 지금 우리가 배워야 할 성숙함이 아닐까 합니다.
취향과 유익 사이에서,
오늘도 조금 더 부드러운 사람으로 살아남기를.
@지혜롭게, 몌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