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쉼을 배우는 시간

꿈필 DAY 1

by 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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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달리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하루하루를 있는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다.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어쩐지 더 충만하게 느껴진다.


어쩌면 목표를 향해 달리던 삶에서 나는 자주 <실패>라는 것들을 더 많이 마주하면서 내 삶을 자꾸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던 것들을 바꾸고 싶었던 것일지도.



지난 6개월 동안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내게 그런 여유를 가르쳐 주었다.

주말이면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야구를 보고, 가끔은 야구장에도 가고.

승부의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엔 간단한 간식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별다른 계획도, 대단한 여행도 없었지만 그 순간들이 참 따뜻했던 것 같다.



집안일을 할 때도 마음이 한결 차분해졌다.

설거지를 하며 흘러가는 물소리를 듣고, 빨래를 개며 햇살의 냄새를 느낄 때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했다.



‘진짜 쉼’이라는 것이 이런 게 아닐까 —


자연스럽게 흐르는 일상 속에서

잠시 머무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확신이 들 때.


콘크리트 속 도시의 리듬을 따라 살던 내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평범한 시간 속에서 비로소 자연과 연결된 듯한 평안을 느낀다.



이제는 을 “무언가를 멈추는 일”이 아니라,

“삶을 천천히 느끼는 일”이라 부르고 싶다.


당신도 오늘, 잠시 멈추어 보세요.

작은 쉼이 삶의 온도를 바꾸어 줍니다.


@지혜롭게, 일상을 가치롭게, 몌별




* 필사는 지혜로운 숲, 혜림님과 함꼐 합니다.

https://blog.naver.com/wisdom-forest/224046410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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