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콘텐츠가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의 콘텐츠가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깊이 고민해보았다.
교육자이자 일상 큐레이터로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으면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 또는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우리는 매일 비슷한 하루를 산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사람들, 비슷한 고민들.
하지만 그 안에는 아무도 기록하지 않으면
조용히 사라질 장면들이 숨어 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대단한 이야기를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내내 곁에 있었지만
아무도 눈길 주지 않았던 순간들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서다.
교실 한켠에서 끝내 글을 못 쓰던 아이,
확신 없이 흔들리던 교사의 마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말 대신 침묵을 선택했던 어느 오후.
나는 그런 장면들을 ‘의미’있는, 또는 의미가 없는 기록에 가까운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선언문을 만들어 보았다.
아이들의 말과 침묵을 기록하며,
교육의 시간을 기억으로 남기는 교육자.
지나쳐질 일상의 장면을 골라,
삶의 결로 오래 남기려는 일상 큐레이터.
사람을 다루는 일은,
결국 기억을 대하는 태도라고 믿으며.
@지혜롭게, 몌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