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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우 Sep 20. 2022

[미국주식 공부] 39. 버라이즌(VZ)

시가총액 순으로 기업훑기(훑기만 한다)

미국주식 상품을 담당하게 되었다.

(물론 최종 운용 결정은 대표님이 하신다.)


나는 요즘 미국 기업들을 시가총액 순으로 하나하나 살펴보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있다.


서른 아홉번째 훑기 시간이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정말 훑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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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VZ)

 

1. 기업 개요(뭐하는 회사인가)


미국 최대 무선 통신 기업으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와 보다폰의 합병으로 2000년 설립되었다. AT&T에서 분사된 회사가 전신이라고 한다.



<점유율>

TelecomTV에서 가지고 왔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2. 사회, 산업, 기업에 대한 그냥 생각


2021년, 버라이즌이 과거에 인수했던 야후와 AOL을 매각하고, 본업인 5G 인프라 투자에 나서겠다고 발표 했다. 


5B$에 매각했었는데, 2015년 4.4B$에 AOL을 인수했었고, 2017년 4.5B$에 야후를 인수했었다. 즉 절반 가격에 매각한 셈이다. 인수 당시만 해도 미디어 콘텐츠와 온라인 광고를 결합해 미디어 플랫폼이 되겠다는 구상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전략은 실패했고 미디어 자산을 매각하고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이다.


요즘 국내 통신사들이 이것저것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게 보인다. 특히 미디어,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거 같은데 국내 통신사의 영역확장이라도 실패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통신사 얘기가 나온김에 매크로적으로, 일인당 통신요금이 한국이랑 미국이 얼마나 차이 날까 한번 보고 가자.

전자신문에서 가지고 왔다.

2014년 자료이긴 하지만, 1인당 통신비로 보면 미국이나 일본 대비 통신비가 높지는 않았다.


디지털 데일리 국감2020에서 가지고 왔다.(당시 환율 1,226원으로 계산)

국가별로 모든 요금제의 중간값으로 단순 계산한 것이어서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여튼 한국이나 미국이나 OECD 10위권 안에는 드나보다.


기업별로 조금 봐보고 싶어서 버라이즌과 SKT의 무선사업 고객당 매출을 한번 계산해봤다. 이렇게 계산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훑어만 보자.


2021년 버라이즌 무선 서비스 매출이 56.1B$였다. 그리고 고객수는 1.154억명이었다. 고객당 486$ 매출이 발생한 꼴.


2021년 SKT 무선 매출이 12.7조원이었다. 그리고 이동통신 고객수는 2,970만명이었다. 고객당 42.8만원 매출이 발생한 꼴.


이렇게 보면 미국 통신비가 한국 보다 비싼건가 싶다. 그렇다면 고객별로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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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사업보고서를 조금만 살펴보자.


<매출 구성>


연단위로 우선 봐보자.

버라이즌 연간보고서

버라이즌 전체 매출 134B$, 영업이익 32B$, 영업이익률 24%였다. B2C 매출 비중이 71.1%였다.(티모바일이 전체 매출 80B$, 영업이익 7B$ 규모, 영업이익률 9%였다.)


버라이즌 부문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B2C 영업이익률이 31.4%, B2B 영업이익률이 11.1%였다.

버라이즌 연간보고서

39B$규모 현금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였다.(티모바일이 14B$ 규모였다.) 투자 현금 유출은 67B$였다.



<CEO>


근래 IT 발전 속도를 따라 가기 위해서는 리더가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등 IT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참고로 나는 문과다.

버라이즌의 CEO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의 CEO는 한스 베스트베리로 1965년생이다. 2018년부터 버라이즌 CEO를 맡고 있다.



3. 한 줄 요약


전체 매출 134B$, 영업이익 32B$, 영업이익률 24%였다. B2C 매출 비중이 71.1%였다.


What if...


버라이즌은 통신에 집중하는 모양인데, 미국의 통신 본업이 관연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손이 쉽게 갈거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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