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순으로 기업훑기(훑기만 한다)
세일즈포스(CRM)
CRM(고객관계관리) 1위 기업이다. 적극적인 M&A를 통해서 과거 영업 위주의 솔루션에서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분석 데이터 통합으로 전사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모델을 적용해 산업 변화를 주도 중이다.
CRM 서비스 기업인데, 종목코드 티커가 CRM이다. 자기 분야에서의 위상이 어느정도 느껴지는 부분.
CRM 분야 1위.
CRM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대표하는 분야라고 한다.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영업, 서비스,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맥락이다.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즉 고객과의 관계성을 관리한다는 것인데, 가장 쉽게 생각해보면 영업자들의 고객 정보 메모장 같은 느낌인거 같다. 그리고 그 메모장을 팀 혹은 회사 차원에서 갱신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정도로 이해가 간다.
주변에서 영업 부서의 상황을 조금 봐보면, 주로 회사는 영업자를 통제하고 싶어하고, 영업자는 회사로부터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주로 에이스 영업자의 경우에 말이다.
에이스 영업자 입장에서는 관리하고 있는 고객이 어떤걸 좋아하고, 생일은 언제고 등의 정보 자체가 자기 자신의 경쟁력일 수 있다. 그래서 굳이 그 정보를 회사와 공유할 필요성 까지는 느끼지 못할 것이다.
반면 회사 입장에서는 에이스 영업자가 이직이라도 하게 되면 그 고객과의 연결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고객 관련 정보 등을 회사 시스템에 기록해 놓는다면, 설사 담당 영업자가 자리를 옮기더라도 다른 영업자를 통해 기존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이러한 맥락에서 CRM을 굳이 따져본다면, 회사 입장을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즉, 회사가 더 많은 힘을 갖게되는 것이 사회흐름이라면, CRM은 그 흐름에 맞는 분야라는 생각이다.
여튼 글로벌 CRM 시장규모가 2021년 52.4B$ 정도로 추정되고 2030년까지 13.3% 성장률이 전망 된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시장규모가 21.1B$ 규모로 추정되고 2030년까지 13% 성장률이 전망 된다고 한다.
다만 포춘 500대 기업 90%가 이미 세일즈포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해외에서 성장이 없으면 두 자릿수 성장률 전망이 쉽지는 않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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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 26B$, 구독 매출이 93% 비중을 보였다. 영업이익 0.5B$ 규모였다. 영업이익률 2% 수준.
생각보다 이익률이 낮은거 같아서, 주로 어디에 비용을 쓰는지 봐보기 위해 가지고 와봤다.
이것저것 비용이 많이 나갔는데, 일단 마케팅 비용이 12B$ 규모였다. 주로 인건비, 인수합병비가 많이 들었나보다.
제공되는 서비스별로는 골고루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거 같다.
지역별로는 미주 68%, 유럽 23%, 아시아태평양 9% 비중이었다.
6B$ 규모 현금을 영업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였다.
세일즈포스의 CEO는 마크 베니오프로 1964년생이다. 애플에서도 일했었다고 하고 오라클 최연소 부사장 출신이라고 하고 세일즈포스의 창업자이다. 스티브 잡스가 스승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전체 매출 26B$, 구독 매출이 93% 비중. 영업이익 0.5B$ 규모. 영업이익률 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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