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순으로 기업훑기(훑기만 한다)
엔비디아는 컴퓨터 GPU(그래픽 처리 장치) 설계회사이다. 외장형 GPU 및 자율주행 자동차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AMD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젠슨 황이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했는데, CPU 시장은 어려울거 같다고 느껴서 GPU를 했다는 말도 있고, 게임을 좋아해서 게이머를 위한 GPU를 설계했다는 말도 있다.
이후 픽셀 대량 연산 구조가 인공지능 분야에 적용되면서 인공지능 컴퓨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한다. 2016년부터 인공지능을 주사업 목적으로 삼았고 서버 시장에 진출했으며 자율주행 전용 반도체를 공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데이터 센터용 CPU를 발표하기도 했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가 하나의 명령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과 달리 GPU는 다수의 프로세스를 한 번에 수행한다고 한다. 엔비디아는 이런 GPU의 특징을 살려 사업 영역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주도 기술로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주요 제품인 그래픽 카드 지포스 시리즈는 칩셋만 생산하고 완제품 그래픽 카드는 외주를 준다고 한다. 그래픽 칩셋은 TSMC나 삼성에 위탁생산 한다고 한다. 반면 고급형 제품은 직접 생산을 한다고 한다.
참고로 엔비디아는 스스로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컴퓨팅 플랫폼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TSMC와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1,2위를 다투고 있다.
PC GPU 점유율을 보면 2022년 1분기 기준 인텔이 60%, 엔비디아가 21%, AMD가 19%를 차지하고 있다. 인텔은 PC에 GPU를 내장해서 판매하다보니 전체 GPU에서의 점유율은 이렇다고 한다. 반면 외장형 GPU에서는 엔비디아가 80%가량 점유율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GPU에서 주도권을 갖고 가면서 미래 성장성 기대감이 높아져 GPU 1위 시가총액을 차지했다고 한다.
2. 사회, 산업, 기업에 대한 그냥 생각
나는 게임을 잘 안한다. SNS도 안하고, 게임도 안하고 난 대체 뭘 하면서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튼 넘어간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엔비디아 제품을 사서 쓰나보다.
그리고 최근 암호화폐 발굴 때문에 한창 엔비디아 제품이 많이 팔렸다나 보다.
잘 이해는 안가지만 CPU는 똑똑한 한 명이고 GPU는 조금 부족한 여러 명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데, 많은 양의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여러 명이 하는게 나았다는 얘기였다.
여하튼 수요가 늘어나니 폭발적인 성장을 했고 이익을 남겨서 새로운 영역으로 뛰어든다는 아주 성장주 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으로 느껴진다.
지금까지의 모습은 사실 아주 주의깊게 보지는 못했으나 앞으로의 모습은 기대가 된다. 메타버스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표준 연합(Metaverse Standards Alliance) 멤버이고, 이 연합의 의장을 엔비디아의 임원인 닐 트레빗이 맡고 있다.
메타버스 세계가 펼쳐지면 정말로 나도 엔비디아 제품을 사서 쓰게 될지 궁금하다.
2022년 1월말까지 연간 매출 27B$ 규모, 영업이익률은 37% 정도였다. 매출에서 그래픽 사업부문이 59%, 컴퓨터네트워크가 41%를 차지했다. 그래픽 쪽 영업이익률이 54%, 컴퓨터네트워크 쪽 영업이익률이 42%였다.
시장별로 매출을 나눠준 자료가 있길래 가지고 왔다.
전체 매출 27B$ 중에서 게이밍 46%, 데이터센터 39%, Pro Vis(시각화디자인) 8%, Auto(자동차) 2%, OEM/IP 4%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2014년과 비교를 해보자.(2016년 보고서부터 좀 더 자료가 세분화되었다) 게이밍 비중이 37%에서 46%로 늘었고, 데이터센터 비중이 5%에서 39%로 늘었다. Pro Vis가 19%에서 8%로 줄었고, OEM/IP가 37%에서 4%로 줄었다.
지역별 매출을 한번 봐보자.
<현금 흐름>
엔비디아의 CEO는 젠슨 황으로 1963년생이다. 엔비디아 공동 창업자이고 대만계 미국인으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1993년 엔비디아 설립일부터 CEO를 맡고 있다.
연간 매출 30B$ 규모, 영업이익률 40% 정도이고, 게임과 데이터센터향 비중이 늘었다 정도는 외우고 다니자.
What if...
메타버스 생태계가 정말로 현실화 되면, 엔비디아의 성장성이 기대될거 같긴 하다. 그래도 메타버스 관련 다른 주식을 우선 살펴볼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