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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우 Aug 12. 2022

[미국주식 공부] 15. P&G(PG)

시가총액 순으로 기업훑기(훑기만 한다)

미국주식 상품을 담당하게 되었다.

(물론 최종 운용 결정은 대표님이 하신다.)


나는 요즘 미국 기업들을 시가총액 순으로 하나하나 살펴보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있다.


열 다섯번째 훑기 시간이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정말 훑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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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PG)

 

1. 기업 개요(뭐하는 회사인가)


P&G는 세계 최대 생활용품업체이다. 1837년 양초 제조업자 프록터와 비누 제조업자 갬블이 창립하였고 1890년 뉴욕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180개국(참고로 전세계에 200개 나라 정도가 있다고 한다)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고 60여개 브랜드가 있다고 한다. 비누, 치약, 칫솔, 샴푸, 면도기 등 필수소비재를 제조, 판매한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불리운다.


<점유율>

P&G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다. 2017년 자료지만 일단 갖고 왔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미국에서 50% 가량 점유율을 보이고 있나보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 미국에서 9.66% 점유율을 보였다는 자료도 있었다. 참고로 P&G 최근 연간 매출액이 76B$이었고, 킴벌리클라크가 19B$, 한국의 LG생활건강이 8조원, 중국의 헝안그룹이 208억위안(약4조원), 일본의 유니참이 8천억엔(약8조원) 매출을 보였다. 대충 감만 잡아보면 미국 경쟁자의 4배 규모, 아시아 국가 경쟁자의 10배 규모인듯 하다.



2. 사회, 산업, 기업에 대한 그냥 생각


위생용품은 대표님이 참 좋아하시는(?) 영역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영역이라고 보고 계신다. 즉 소득수준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위생용품 소비 수준이 늘어난다고 보시는거 같다.


국민일보 기사에서 갖고 왔다. 시간이 좀 지난 자료여서 아쉽지만 일단 갖고 왔다.


여기에 더해 대표님이 바라보는 큰 뷰 중 하나인 글로벌 고령화에 따르면, 위생용품 회사들의 미래 성장성은 성인용 기저귀에서 나올 여지가 크다고 보시는거 같다.(아기들에 비해 양도 많아서 더 커야하고 더 자주 갈아야 된다는 얘기도 있다)


로이터에서 가지고 왔다. 2019년 기사

사실 성인용 기저귀 시장이 아기용 기저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예전부터 블룸버그든 로이터든에서 계속 나오고 있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함께 진행되는 인구 구조 변화 때문이었다. 참고로 일본 같은 경우는 2009년 이미 성인용 기저귀 시장이 아기용 기저귀 시장을 앞질렀다고 한다.



글로벌 상황을 봐보자. Report and Data라는 사이트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성인용 기저귀 시장 규모는 15.1B$로 추정된다.(imar라는 사이트에 따르면 16.7B$로 추정된다)

Report and Data에서 가지고 왔다. 2022.07 자료

그리고 연평균 7.9% 성장해 2030년에는 30B$ 규모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imar에서는 연평균 7.5% 성장률과 2027년 26.1B$ 규모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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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사업보고서를 조금만 살펴보자.


<매출 구성>


연단위로 우선 봐보자.

P&G 연간보고서

2021년 6월까지 연간 76B$ 순매출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18B$ 규모. 영업이익률은 24%였다.

P&G 연간보고서

매출 비중은 패브릭&홈이 34%, 베이비,여성&패밀리가 25%, 뷰티가 19%, 헬스케어가 13%, 그루밍이 9%를 차지했다. 순이익 비중은 각각 31%, 25%, 22%, 12%, 10% 순이었다.


성인용 요실금 매출이 여성케어 쪽에 잡히고 있다. Always Discreet가 요실금 브랜드.


그런데 여기저기 미국 블로그나 아마존, 월마트에 검색을 해보니 킴벌리클라크의 Depend 시리즈가 좀 더 유명한거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조사해놓은 성인용 기저귀 브랜드 순위 같은걸 보면 McKesson(MCK)이나 Cardinal Health(CAH) 같은 기업들의 제품도 인기가 많은거 같다. 킴벌리클라크를 훑어 볼 시점이 오면 좀 더 자세히 비교해 봐야겠다.



요즘 인플레이션이나 가격인상 얘기가 많은데 가격과 수량별로 순매출 영향을 정리해준 자료가 있었다.

P&G 분기보고서

2022년 3월까지 분기 기준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 늘었고 영업이익은 6% 늘었다. 매출 관련 수량이 3%, 가격이 5% 늘었다. 수량 면에서는 헬스케어가 8%로 가장 많이 늘었고, 가격 면에서는 그루밍이 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지역별 상황을 봐보자.

P&G 연간보고서

북미 47%, 유럽 22%, 중국 10%, 아시아태평양 9%, 남미 6%, 인도•중앙아시아•아프리카 6% 비중을 보였다. 참고로 중국 기저귀 시장 점유율을 보면 P&G가 30%, 킴벌리클라크가 20%, 중국의 헝안그룹, 일본의 카오, 일본의 유니참이 각각 10% 정도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현금 흐름>


금리관련 얘기가 많은 오늘날이다. 그래서인지 기업이 벌어들이고 있는 현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생각이다.

P&G 연간보고서

연간 18B$ 규모의 현금을 영업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이고 있다.



<CEO>


근래 IT 발전 속도를 따라 가기 위해서는 리더가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등 IT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참고로 나는 문과다.


P&G의 CEO 존 모엘러

P&G의 CEO는 존 모엘러로 1964년생이다. 생물학을 전공했다. 2021년부터 P&G CEO를 맡고 있다.



3. 한 줄 요약


연간 100조원 가량의 순매출을 일으키고 있고, 영업이익률 20%이상 된다.


What if...


성인용 기저귀 하면 바로 P&G 제품이 나오는 시점이 오면, 높은 확률로 편입할거 같다. 반면 다른 생필품 기업들을 보다가 명확히 성인용 기저귀 1위인 기업을 알게 되면 그 기업을 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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