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순으로 기업훑기(훑기만 한다)
펩시코는 글로벌 최대 규모 식품 및 음료 회사 중 하나다. 펩시콜라, 마운틴듀, 게토레이 등 음료 브랜드를 갖고 있다. 자회사 프리토레이의 스낵 브랜드로는 치토스, 선칩, 도리토스 등이 있다.
1898년 펩시코의 모태가 되는 회사가 설립되었고 1965년 프리토레이와 합병하면서 펩시코로 명칭이 바뀌었다.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100년 넘는 경쟁 구도였는데, 2005년 처음으로 펩시코가 코카콜라의 시가총액을 앞서기도 했다고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코카콜라가 펩시코보다 시가총액 순위가 2단계 높다.) 1990, 2000년대 꾸준한 인수합병으로 탄산음료 의존도를 낮춘 것이 유효했다고 한다.
<점유율>
글로벌 탄산청량음료에서 코카콜라가 46.5%, 펩시콜라가 18.8% 점유율을 보였다. 생수 등을 포함한 전체 청량 음료 시장에서는 각각 20.8%, 10% 점유율을 보였다.
근데 펩시코는 음료로만 설명이 안되는 기업이다.
스낵 1위이기 때문이다.
스낵 시장이 171B$ 규모라고 한다.
스낵시장에서 펩시코가 7%가량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나는 과자를 정말 정말 좋아한다.
사실 탄수화물 괴물인 나는 밥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고 과자도 좋아한다.(먹는걸 참지는 않는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하자 주의다.)
펩시코 매출 절반이 스낵에서 나오다보니, 이참에 스낵시장을 한 번 봐보자.
식품산업통계정보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스낵시장은 2020년 150B$ 규모를 보였다.(위의 T4자료와 차이가 있긴 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9.7%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식품 시장 발달 영향이라고 한다.
한가지 고민 되는 부분은 시장규모는 늘어나는데, 정말 사람들이 스낵을 더 찾느냐 라는 문제다.
시장규모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텐데, 가격 곱하기 수량이 매출액이고, 요즘 같이 무섭게 가격을 올리는 상황에서 설사 수량이 줄더라도 시장규모 자체는 늘 수 있는거 아닌가.
이따가 살펴보겠지만, 펩시코의 경우를 보면 가격을 올려도 판매량이 늘긴 했다. 가격 인상이 판매량 증가 보다 큰거 같긴 한데, 여튼 판매량이 줄진 않았다. 다만 요즘 과자들을 보면 용량이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어서 이 부분도 완전히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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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순매출 79.5B$, 영업이익 11.2B$, 영업이익률 14%였다. 코카콜라의 경우 연간 순매출 38.7B$, 영업이익 10.3B$, 영업이익률 26.7%였다.
FLNA(북미간편식품) 이익률이 29%, PBNA(북미음료) 이익률이 10%인 걸로 봐서 식품 쪽 이익률이 높았다.
매출 비중은 간편음식이 55%, 음료가 45%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 60%, 해외 40% 비중을 보였다. 10년 전에도 비중이 비슷했다.
펩시코도 코카콜라와 마찬가지로 가격인상을 함에도 판매량이 늘었다.
환율 기타 영향을 제한 Non-GAAP 유기적 성장(Organic) 기준, 펩시코의 경우 1분기에는 매출이 13% 증가하는 동안 수량증가 1%, 가격인상 12%의 효과가 추정되었고, 2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이 13% 증가하는 동안 수량증가 2.5%, 가격인상 11%의 효과가 추정되었다.
코카콜라의 경우 1분기에는 매출이 16% 증가하는 동안 수량증가 11%, 가격인상 7%의 효과가 추정되었고, 2분기에는 매출이 12% 증가하는 동안 수량증가 4%, 가격인상 12%의 효과가 추정되었다.
연간 12B$ 규모의 현금을 영업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였다. 코카콜라는 연간 13B$ 규모의 현금을 영업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였다.
펩시코의 CEO는 라몬 라구아르타로 1963년생이다. 경영학을 전공했다. 추파춥스에서 근무하다가 1996년 펩시코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 펩시코 CEO를 맡고 있다.
연간 순매출 80B$, 영업이익 10B$ 규모였다. 식품과 음료 매출 비중 반반인데 식품 비중이 좀 더 크다. 식품쪽 이익률이 30%, 음료쪽 이익률이 10% 수준.
코카콜라는 순매출 40B$ 규모로 절반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규모이다. 이익률이 코카콜라가 두배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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