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아픔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집어 놓았다.
어지러운 방처럼 내 마음도 어지럽게 펼쳐졌다.
하나씩 줍다 보면 내 마음도 다시 괜찮아질까?
작년의 기억이 올해의 그리움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집어 놓았다.
서랍 속 숨겨진 일기장처럼 꽁꽁 숨겨놓은 마음 같았다.
하나씩 꺼내보면 내 마음의 그리움이 옅어질까?
오늘의 기억이 미래의 추억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아려 놓았다.
찾지 않던 어릴 적 사진처럼 추억으로 바뀌었다.
하나씩 기억나도 괜찮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