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해진 그 날에,

by 멍구

멍해진 그 날에,

눈물을 훔치던 도둑이 들어와 내 마음을 텅 비게 만들고


멍해진 그 날에,

너라는 아픔이 찾아와 텅 빈 마음이 외로움으로 가득 차게 하고


멍해진 그 날에,

쌀쌀한 외로움은 외로움에 묻혀 쓸쓸히 내 마음을 쓸어내렸네.


멍해진 그 날에,

바보가 머물던 낙서장은 너라는 이름으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멍해진 그 날에,

아픈 마음을 붙잡고 울고 있던 바보는 비어버린 마음을 힘없이 그저 바라보기만 하네.


멍해진 그 날엔......

매거진의 이전글나에게 전부였던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