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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구 Mar 26. 2021

멍해진 그 날에,

멍해진 그 날에,

눈물을 훔치던 도둑이 들어와 내 마음을 텅 비게 만들고


멍해진 그 날에,

너라는 아픔이 찾아와 텅 빈 마음이 외로움으로 가득 차게 하고


멍해진 그 날에,

쌀쌀한 외로움은 외로움에 묻혀 쓸쓸히 내 마음을 쓸어내렸네.


멍해진 그 날에,

바보가 머물던  낙서장은 너라는 이름으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멍해진 그 날에,

아픈 마음을 붙잡고 울고 있던 바보는 비어버린 마음을 힘없이 그저 바라보기만 하네.


멍해진 그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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