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느 때부터
언제나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항상 옷이 축축해져 추워지는군
이놈의 비는 언제 그치냐
어떨 때는 화가 나고
어떨 때는 침울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비는 내리네
이젠 모든 게 다 쓸데없는 느낌
그래서 그냥 어렸을 적
공원 분수에서 뛰어놀듯
마음껏 놀아보기로 했다
어차피 계속 내릴 비라면
물총으로 저기 사람들과 함께
서로 쏘아대며 노는 게 낫겠다 싶어
먼저 물부터 채워놨다
만땅이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