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볼까 합니다
©Myeongjae Lee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문서점답게 책방2036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동방정교회 스타일로 하고 싶다. 양파 모양의 지붕(쿠폴) 끝에 십자가 대신 책을 설치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은 좀 필요할 것 같다.
섬 어느 한 곳에 넓게 펼쳐져 있는 메밀밭이나 보리밭, 유채꽃밭 한가운데 홀로, 차분히 자리한 아름다운 책방을 상상해 보지만, 웬만한 자본력이 아니고서는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계획이다.
그래도.
비록 작은 건물이라 하더라도, 가능하다면, 책방 안팎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스러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페이스북에서 종종 마주치는 동방정교회 사진들을 유심히 관찰하곤 하는데, 대략 이런 정도의 모습이면 어떨까 싶다.
(사진출처 : 왼쪽부터 ©Bohdan Medwidsky Ukrainian Folklre Archives / ©Diaspora.ua or Hope, Roots and Divinity / ©Myeongjae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