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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잔치국수♡



잔치국수


멸치와 양파 넣고 푹 끓인다가 마지막에

다시마 두어 개 넣고 불을 끄고 불린다.

식으면 건더기 모두 건져내고

오늘은 더우니까 냉장고에서 식힌다.


호박 껍질 부분만 도톰하게  깎채 썰어

약간의 소금만 넣고 달달 볶아둔다.

달걀지단 부쳐서 채 썬다.


신김치는 물기를 대충 짜고 째썰어  

달군 팬에 들기름으로 달달 볶는다.


비트, 강황, 부추, 흑미로 만든 수연소면을

삶아서 찬물에 헹궈 물을 빼준다.

그릇에 국수 담고 고명 얹고 육수부어서

시원하게 한 그릇 호로록했다.




이번 건강검진에서 시력이 좀 떨어졌다.

돋보기에도 도수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책이고 신문이고 글자끼리 붙어서

눈을 부릅뜰 수밖에 없고

그러니 이마에 주름이 생길 듯하고

눈꺼풀도 힘이 없어져  자꾸 감기려 한다.


자연스러운 현상들이라지만

조심해서 늦출 수 있다면

노력하는 것도 내가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살 많은 남편은

나보고 부럽단다.


그래? 그럼 당신은 진거야.^^


https://youtu.be/EvUTcSD66 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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