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Sep 23. 2021
갈비탕
어제저녁에 만든 갈비탕을 데운다.
갈비는 찬물에 핏물을 뺀다.
넉넉히 물을 붓고 한번 후루룩 끓여낸
물을 버리고 , 기름을 말끔히 제거하고
뼈에 붙은 살에 칼집을 내어 깨끗이 씻는다.
다시 물을 붓고 향신채만 넣고 (양파, 대파 , 마늘) 20분 정도 푹 끓여준 다음
채반에 찬물 적신 면 보자기 ( 손수건도 좋다)를 펼치고 건더기를 건져낸다.
찬물에 적신 면포여야 기름이 걸러진다.
걸러낸 맑은 국물과 깨끗한 갈비를
다시 끓이는데 고기가
부드럽게 푹 익을 정도로 끓인다.
불 끄고 한 김 식힌 후
국간장과 천일염으로 간을 해준다.
바로 먹어도 맛있고, 김치냉장고에 하루
두어 기름을 한번 더 제거 후
계란 하나 탁 풀고 파 송송 뿌려서
기분 좋게 호로록 한 그릇.
눈으로 말해요
살짝 말해요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눈으로 말해요
음.. 그런 노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난 눈으로 모든 걸 이야기할 자신은
없지만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눈을
꼭 맞추고 이야기를 하거나 듣는다.
마치 유치원에서 " 준비됐나요?
준비됐어요. 네네 네네네" 하듯 말이다
경험상 대화 도중에 자꾸
다른 짓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나중에 그런 말 듣질 못했다고
흥분을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특징은
듣고 싶은 말만 가려듣는 통에
시간이 지나 다시 이야기하다 보면
전혀 소통이 안된다.
그런데 나는 상대방이 말할 땐 눈을
맞추고 반응이 빠른 편이다.
또 상대방이 했던 말들을
대부분 기억하는 편이고 그게 힘들지 않다.
누구를 얼마 만에 만나든 지난번에
들었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어서
내가 생각해도 몹시 신기하다.
살아온 세월이 이쯤 되니
모든 ' 관계'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
눈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그런 사람들로 곁을 채우고 싶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그래서
돌이 깎이고 모래가 되듯이
나도 둥글둥글해지면 좋겠다.
오늘도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