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Sep 23. 2021
프렌치토스트,
딱 3장 남아있는 모찌식빵 째려보다가
프렌치토스트.
두유에 계란을 풀고
시나몬가루와 소금 조금 넣고 섞어서
식빵을 푹 적셔 팬에 굽는다.
따끈할 때 잘라서 메이플 시럽
휘리릭 얹어준다.
Tip. 바게뜨 빵으로 할 경우엔
하루 전 날 적셔두면
부드럽게 만들수 있다.
로메인, 토마토, 천혜향, 딸기는 조금씩
자르고 그라나 파다노 치즈 팍팍 갈아 준다.
소시지 한 개씩 잘게 칼집 내어
물에 살짝 튀겨낸 후에 올리브유에
굴려가며 구워준다.
어울리지 않지만 표고버섯 한 개씩
소금 후추 뿌려 통째 구워준다.
한식도 양식도 아닌 모호식(?)을
주면서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는
이 계절을 생각한다.
어제 남편과 양재천을 걷는데
벚꽃이 대부분 지고 꽃자리만 보였다.
"난, 짙은 초록보다 이런 어린잎의 연둣빛이
좋더라. 이것 봐, 얼마나 여린지 거울 같아."
"어디? 안 비치는데?"
" 어머나 벚꽃이 다 져버렸네."
" 에이.. 다 지긴 두어 그루 남았구먼."
지난봄, 공대생과 상경 대생의
평행선 같은 대화였다.
언제쯤 만날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