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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란 말이냐



막내가 들어오자마자 배고프다고

쓰러진다.


어제 먹고 남은 떡볶이 데워줘야지.

근데 랩 씌우면 건강에 안 좋으니

그릇으로 덮자.


전자레인지 웽~~  잘 돌아간다.

다 데웠는데 저 그릇을 뺄 수가 없다.

처음엔 뜨거워서 못 만지고

잠시 기다렸다 손을 대니 열리질 않고

그릇 두 개가 한 몸이 됐다.


아무리  밀고 당겨도 안 열린다.

결국 내 머리가 열리고

떡볶이는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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