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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같은 오늘 아침밥

회오리 오므라이스♡



회오리 오므라이스


대파와 마늘을 올리브유에 충분히 볶아 주다가

당근, 양파, 쫑쫑 다진 냉이, 비엔나 소시지

다진것을 넣어 함께 볶는다.


여기에 고슬고슬한 현미밥 두공기 넣고

데미그라스 소스를 넣고  볶는다.

채소와 밥을 비비듯이 섞어서 팬에

쫘악 펴서 타닥거리는 소리가 나면

섞어주고 두어번 반복한다.


1인당  두개씩 달갈을 풀어 팬에

붓고 젓가락 두개로 감아 가면서

봉우리를 만들어 형태 잡아서 익힌 후에

밥위에 조심히 얹는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봉우리 위에서

뿌려준다. ( 화산 폭발한듯)


데미그라스 소스는 밀가루와 포도씨유를

섞어  갈색이 되게 볶아서 맛간장 조금, 케찹, 갈색설탕 넣고 좀 더 졸여준다.

봄에 데쳐 냉동시킨 냉이가 아주 향긋하다.



지난주 kt에서 문자가 오기를

적립된 멤버쉽 포인트가 12월31일날 모두

소멸되어 0 포인트가 된다는 것.


전년도 실적에 비례하여 몇 천 포인트에서

많게는 십만포인트 까지 적립이 되는데

나의 경우 평생 kt만 이용하고

온 식구가 kt만 사용해서 10만 포인트가

넘게 쌓여 있다


이 포인트로 제과점, 편의점, 영화관 등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작년에는

코로나때문에 나가질 않았으니

10만 포인트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게 12월 31일자로 모두 소멸되었다


Kt에 전화하여 작년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선 포인트를 다 가져가는건

부당한듯 하다고 이야기 했다.

고객들이 누려야 할 것을 왜 통신가가

빼앗아 가느냐 말이다.

보통은 사용후 남은걸 가져가는데

작년엔 경우가 다르니, 조금이라도 이월시켜 주는게 맞지 않은가?

Kt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단 말만 한다.


방송국과 신문사에 제보했다.

이 부당함에 대해서... 그리고 이 포인트들을 기부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난 이 코로나 사태가

천재지변에 준한다고  생각된다.


나 한명이 건의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고 싶진 않다.

건의하고 설명하는게 귀찮고 힘들지만

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이 사회가

좀 변해주길 진심으로 바라기때문이다.


마음에 회오리 바람이 일렁인다

 오늘 아침밥처럼.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ohZTUkH6q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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