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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담은 접시

크로아상 바베큐 샌드위치 ♡



크로아상 바베큐 샌드위치


크로아상은 반으로 칼집을 내어 오븐에 살짝 구워 식혀둔다.

( 200도 8분정도)


불고기감 소고기는 1cm 간격으로 썰어서

맛간장, 스테이크 소스, 스테비아( 설탕 넣어도 됨)가루, 후추,

OLD BAY 시즈닝 가루 조금, 마늘가루조금 넣고

5분정도 버무려 둔다.

( OLDBAY 시즈닝은 바베큐 맛을 내준다.)


소스는 아보카도 마요네즈 ( 그냥 마요네즈도 됨) , 허니 머스타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메이플 시럽 조금 넣고 섞어 둔다.


양파는 잘게 채썰어서 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갈색이 될때까지

볶아준다.


팬에 양념한 고기를 바싹 볶아주고 고기가 다 익었을때

하바티 치즈 ( 짜지 않고 매우 고소하다) 를 몇 장 얹고

뚜껑을 덮어 둔다. ( 팬의 잔열로 치즈를 녹이는건데

빨리 녹지 않으면 약하게 불을 조절해 두어도 된다)


식혀 둔 크로아상 한 면에 소스를 발라주고

잘게 채 썬  로메인 상추를 듬뿍 올리고,

치즈가 녹아내린 고기를 듬뿍 올려주고,

볶아 둔 양파도 듬뿍 올려준다.


딸기 몇 알 잘라서 함께 더한다.


크로아상은 바삭하고 한 입 베어 물면

촉촉한 고기와 치즈, 양파가 입안에서 아우성 친다.

식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다.




며칠전 동생과 만나서 오랜만에 식사를 했다.

코 앞에 살아도 서로 얼굴보기가 어렵다.

이렇게 시간을 내어야 만날 수 있다니….


동생이 식당을 예약했다하여 간 곳은

롯데월드 타워 81층이었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높아서 식사 내내

 머리가 좀 무거웠다.

암튼 근사하고 멋진 식사를

 동생이 준비해 주어서 감사히 먹었다.


동생이 이렇게 밥을 산 이유는

이번에 조카가 로스쿨에 합격을 하였기때문이다.


여동생도 나처럼 딸만 둘이 있다.

그 중 큰 아이가 이번에 합격한 것이다.

우리 큰아이와 1살차이라서

어릴때 부터 자매처럼 자랐다.

고등학교도 우리 아이가 D외고에 입학한 후

그 조카도 뒤따라 D외고에 입학하여

둘이 나란히 학교를 다녔었다.

취미로 해금을 배우는 것도 모두 같이 했었다.

너무 기특하고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 끝까지 공부해서

이나라 사회정의를 위해

노력해 주면 고맙겠다.


나에겐 조카가 3명이 있다.

(여동생 딸 2명, 남동생 아들 1명)

난 가끔씩 조카들에게 치킨쿠폰이나 피자 쿠폰을 카톡으로 보낸다.

그럼 이모, 고모 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들이 날아든다.

애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성인도 되고,

대학생도 되고 ,고3이 되고… 참 뿌듯하다.

나의 기도제목은 늘 우리 아이들과

 3명의 조카들에게 촛점이 맞춰있다.


내가 늘 기도하는 마음이란걸 동생이 알았는지

제일 먼저 내게 밥을 사주며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내게 예쁜 접시도 선물해 주었다.

커다란 유리에 금색 테두리가

아주 고혹적이다.

그 접시에 앞으로 나의 꿈을 담아보라고…


오늘 아침에 그 접시를 꺼내어

샌드위치를 담아본다.

별 것 아닌 샌드위치지만

그 위에서 반짝반짝 빛난다.


그리고 나의 기도는 여전히 동생을 향한다.

나보다 2살 어린 내동생.

나를 많이 의지하는 내동생.

내가 오래 오래 건강하게 동생곁에서

 친정엄마 몫까지 해주고 싶다.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C6iEOLIoh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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