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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 선물이다

크랩케이크♡



크랩 케이크


반죽은 어제 저녁에 만들어 두고

아침엔 굽기만 한다.

크랩케이크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난 감자를 듬뿍 넣었다.


감자에 싹이 나기 시작하여

깊게 도려내고 푹 삶아서 곱게 으깨었다.

파프리카 붉은색, 노란색과 마늘,

 대파를 곱게 다진다.


보통 통조림 크랩을 쓰는데

집에 크래미 맛살이 많아서  크랩대신

쪽쪽 많이 찢어둔다.


으깬 감자에 모든 재료를 넣고

계란 1알, 마요네즈, 디종 머스터드,

식성에 맞게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넣고 섞어둔다.


테니스공 크기로 동그랗만들어

빵가루에 한번 굴리고 달군 팬에

적당히 눌러가며 노릇하게 구워준다.


타르타르 소스 (  마요네즈, 그릭요거트,

디종 머스터드, 다진양파, 스윗 랠리쉬

레몬즙을 섞는다) 와 함께 낸다.


토마토 케찹도 괜찮고 소스는 원하는 걸로.

반죽을 넉넉히 해두어도 감자가 물기를

빨아들여 수분도 안생겨서 이틀정도

구워 먹을수가 있다.




어젯밤에 비가 시원하게 내렸다.


언제부턴가  미세먼지의 노예가 되어

아침에 눈을 뜨면

미세먼지 수치부터 확인하는게

일과가 되었다.


수치가 빨간색이면

외출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갑갑한 집안에서 허우적댄다.

푸른 하늘을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일이

이제 사치가 된 듯하다.


그래서 미세먼지없이 이렇게 깨끗한 날은

'선물'처럼 여겨진다.


받았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스런 하루를 보내야겠다.


(덧,  사진 찍는걸 깜빡하여

예전 사진을 불러왔다. 깜빡하는 일들이

많아지는건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평온한 시작을 감사한다.)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WvJb1PtpH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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