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est] 자동차 브랜드가 만든 작지만 큰 길
FORD BRAZIL의 장애우를 위한 'ACCESIBILITY MAT'
자동차는 이동수단으로 목적의 충실한 제품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차주의 프라이드나 부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물이기도하다. 줄곧 자동차 브랜드들 역시 종류에 따라 절제미가 넘치는 세련됨 / 삐까뻔적의 럭셔리함 / 오프로드를 달리는 도전정신 / 미니미니하지만 일상에서 쓰기 좋다 등등의 메시지를 이야기해오고 있다.
동시에 기술적 측면에서, 이제는 Car 1.0의 시대에서 전기차,친환경차(전동화) + 자율주행화라는 Car 2.0의 시대로 진입했는데, Car 2.0이 기술의 혁신에 있어 정말 이 모든것들이 지구를 생각하고 Human을 지향한다는 말들이 다 맞을지, 진짜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물론 열심히 하고 있는 브랜드들도 있겠지만?
우연히 발견하게된 케이스인데, 진짜 인간 중심의 Mobility를 구현하고자한 FORD BRAZIL의 사례를 정리해보고자한다.
자동차도 ,자동차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건 맞지만, 이동성 (mobility)이 취약한 층, 특히 장애우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경 여건은 제자리 걸음이다. 혁신의 속도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횡단보도 경사로가 부족한것에서부터 주거단지 공사장 같은것까지,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냥 걸어가거나 돌아가면 될 길들이지만,몸이 불편한 그들에게는 너무나 힘든 난코스다.
Ford Brazil은 매일 휠체어를 쓰시는 분들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동성이 제한된 장애우 분들이 더 쉽게 다닐 수 있게 만들어줄 새로운 툴을 만들었다.
완전히 새로운걸 만들었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포드는 기존에 이미 만들어두었던것을 충분히 활용해서 만들어냈다.
프로토타입은 FORD의 SUV 모델인 Ecosport의 트렁크 매트를 재디자인한것이었다.
트렁크매트는 가벼워서 휴대가 가능하고, 쉽게 휠체어 뒤에 둘 수 있다.
순식간에 턱이 있는 곳을 연결하여 경사로로 변신하는 재주가 있다.
우리는 이미 차 부품 중 일부를 새로운 기능으로 제공합니다. Freedom & Mobility 이게 우리 FORD가 가진 태도(사고방식)인데, 이걸 연결한것뿐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는 장애를 가지신 드라이버분들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드리고 싶고, 더 길을 찾아나서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GTB Brazil의 ECD, Vico Benevides
포드 브라질과 GTB의 영상에서 보듯이 랩퍼 Billy Saga는 이 접근성 높은 매트의 잠재적인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When Ford gives me a mat that I can use to cross the street – to put on a sidewalk which doesn’t have an access ramp-society starts to have a different perception about disabled people”
단순히 경사로의 역할만 하는건아니다.
더 쉽게 이동 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넣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탑재된 블루투스와 마이크로프로세서 (영상캡쳐본)이 매트는 디지털적으로 도시의 접근가능성에 대한 지도를 보여줄 수 있다. 센서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있는데, 이것들이 블루투스 신호를 휠체어 사용자 폰에 이 매틀를 쓸 때마다 보내준다. 개선된 접근성을 요청하는 장소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게 되고, 이것들이 모여 지역당국에도 접근가능성에 대해 공공 디자인 영역에서 더 잘 알려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정보로 제공된다.
4600만명이 넘는 장애인 인구수 중에 7%에 달하는 운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 Accessibility Mat은 브라질북적거리는 도시 환경 사이의 갭을 줄여줄 다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
[텍스트 및 사진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