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인 디자인과 접근성에 대하여
디자인은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여전히 우리의 일상 속에는 모두가 사용 할 수는 없는, 조금은 배려가 부족한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Dana Morgan의 'Diversity and Design'의 글을 번역해보았는데요, 한번쯤 일상에서 우리들이 마주한 불편한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리노베이션된 뉴욕시의 지하철역에서 이 의자를 본적이 있나요?
일명 leaning bar( 기대는 바)로 불리는데, 21세기 지하철역 리디자인의 일환으로 MTA에서 설치한 기대는 바입니다. 더 많은 벤치들을 설치하느 것 대신에, MTA는 이렇게 기댈 수 있는 바를 역에 설치했습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탑승객들은 완전히 앉을 수는 없고 대신에 약간 몸을 기울여서 무게를 좀 덜 수 있는 정도죠.
이 얘기가 좀 불편하게 들린다면, 그게 맞을겁니다. 사실 이 기대는 바는 너무 편안하게 쉬는게 아니라 약간만 쉴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런 제한된 디자인을 우리는 defensive design, 방어적인 디자인이라고 부릅니다.
방어적 디자인의 목표는 행동을 제어하고 어떤 물건이나 공간이 오용되는것을 막는데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벤치 역시 보수된 역에서 볼 수 있는 벤치인데, 약간 심적으로 불편하게 보입니다.
낮은 등받침과 메탈로 된 팔걸이는 사람들이 기대고 앉을 수 없도록 의도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벤치의 디자인은 벤치가 잠깐동안은 당신의 것일 수 있지만, 편안함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게 만든것이죠.
방어적인 디자인은 hostile design, 적대적 디자인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 디자인은 의도적으로 제한적이고 사용하기 어렵게 만든 디자인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기울어진(기대는)바는 장애가 있거나 유아를 동반한 엄마들, 연세가 있으신분들을 수용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서있거나 기댈수가 없는거죠. 몸을 기댈 수 있을만큼 모든 사람들이 키가 크진 않으니까요.
방어적이거나 적대적인 디자인은 특히나 노숙자들에게 문제를 가져다줍니다.
사실 몇몇 적대적인 디자인은 홈리스에 대항하여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공공장소는 노숙자를 위해 주어지는 공간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내죠. 뉴욕시 주변에는 메탈로 뾰족뾰족된 곳들을 빌딩이나 가게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당신은 이 곳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정확히 보냅니다.
방어적인 디자인은 디지털 디자인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에어비앤비는 사용자들에게 맨 처음 앱을 켰을 때 가입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사용자는 정보를 제공하기 전에 앱을 둘러볼 수가 없습니다.
만약 같은 사용자가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로 넘어가면, 쉽게 찾아볼 수는 있는데, 예약이나 공간 대여 같은 적극적인 액션을 취할 경우에 로그인하라고 일러줍니다.
왜 사용자가 가입 없이 앱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없게 만들어 놓은 걸까요?
만약 앱이 유용하다면, 사용자는 가입을 하겠죠.어떤 앱들은 페이스북 계정이나 구글 계정에 한해 가입을 허용합니다.
미래에는 많은 가전제품들과 일상의 사물들이 디지털화될겁니다. 이게 바로 왜 다양성이 디자인에서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디자인은 모든 성별,나이,인종,모든 피부색,다양한 신체적 특징등을을 고려해야 합니다.
애틀랜타 매리어트에 한 손님은 화장실에서 비누거품대를 사용하려는 본인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디스펜서가 그의 검은 손을 인식하지 못한다는걸 증명하려고 촬영을 했죠.
technical concept으로 불리는 영국 제작업체는 분명 다양한 사람들을 테스트하지 않았고 오직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에 집중했을겁니다. 트위터 비디오에서 그들은 웃고 있고 기기를 놀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센서가 문을 열거나 방을 비우거나 의료기기를 작동하는데 쓰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되시나요?
그러나 이런 비포용적인 디자인을 만드는 회사는 비단 작은 회사뿐만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 역시 그랬습니다. 아마존 에코, 날씨를 업데이트하거나 아마존 계정으로 물건을 살 때 '알렉사'를 부르게 되는 음성 기반 장치죠. 예를 들어 알렉사는 말을 더듬거나 무거운 악센트를 가지고 있으면 반응하지 않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지거나 사용자가 비언어적인 경우에 놓여있다면 작동하지 않는거죠.
모든것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 된게 아니고, 또 모두에게 접근성을 제공하지는 않는겁니다.
그럼 어떻게 포괄적인 도실를 만들 수 있을까요? 어떻게 마음에 드는 포괄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을까요?
많은 회사들이 디자인하는데 있어, 청각,시각을 비롯해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사용 할 수 있도록 그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알렉사와 그 기능을 포함한 'portal'이란 시각적 시스템을 출시했습니다. 'portal'은 터치 스크린이 포함되어있어 음성명령에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쉽게 탐색할 수 있게된거죠.
시각적 도움과 터치 가능한 컨트롤 패널이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구글 홈 허브'를 출시했는데, 스크린과 터치 컨트롤이 포함된 기기입니다. 올해 아마존도 알렉스 기능에 스크린을 추가한 'echo show'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사용하는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설정 > 접근성을 검색하면 텍스트의 사이즈 크기를 늘리거나, 듣기 신호를 셋팅하고, 단순화된 제스쳐를 프로그래밍하고, 청각 장치를 통합 할 수 있는 등의 기능들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andy라는 인물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그녀는 기술의 도움으로 영화예술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말을 할 수 없고, 휠체어에 앉아서만 활동 할 수 있습니다. 샌디는 기술이 그녀와 다른이들이 그들의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스위치 컨트롤'이라 불리는 기기를 통해서 샌디는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인 파이널컷 프로를 다룰 수 있습니다.
동그랗게 생긴 큰 버튼이 그녀의 휠체어의 머리 부분에 위치해 있는데, 그녀가 머리로 누르면 스위치컨트롤은 명령을 수행합니다. 스위치컨트롤 덕분에 샌디는 영화 제작자이자 편집자가 될 수 있고 그녀의 열정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갈길이 멀지만, 만약 미래의 제품들이 우리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법으로 디자인된다면 어떨까요? 만약 미래 제품과 디자인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장애가 없는 사람들과 같은 수준으로 기능을 다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미래의 일상적 제품의 디자인들이 차이를 넘어서 창조와 발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면 어떨까요?
진보는 만들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우리의 일상을 향상 시켜줄 뿐만 아니라, 평등하고 포괄적인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도 도움을 줘야한다는걸 기억해야합니다. 덜 적대적이고, 더 포용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지원하면서, 우리는 모두를 향해 열려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야합니다:)
*번역 컨텐츠에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