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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채널MyF 황준원 Oct 16. 2016

위기를 기회로

『미래행복론』 변화하는 미래사회, 개인은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위기가 가득한 대한민국의 미래    

 

미래 트렌드 강연에 가서 사람들에게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 좋아질 것 같은지 더 어려워질 것 같은지 거수투표를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랬을 때 결과는 거의 100%에 가깝게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려워질 것이라는 쪽에 손을 들어주십니다. 물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쪽에 손을 들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괜히 희망적인 의견을 냈다가는 사람들에게 순진하다는 무시를 받을 것을 걱정해서 손을 들지 못한 사람도 있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표차가 압도적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상당수의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실제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에는 굵직굵직한 위기요소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용 증가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내수시장 축소, 저성장 기조와 만성적인 공급과잉 문제, 실업률 증가, 빈부격차 증가,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 등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직업의 변화와 일자리 부족. 그 밖에도 수많은 문제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에 어떠한 희망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쉽게 찾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긍정성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잡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격언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어떤 이는 담을 쌓고, 어떤 이는 풍차를 만든다.



앞으로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돈을 아끼고 항상 방어적인 자세로 움츠리고만 살기에는 우리의 한 번뿐인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위기 상황을 기회로 여기는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미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앞으로의 위기는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서 발생하는 부적응의 문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구조가 청년 중심에서 노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 경제가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 변화하는 것. 인간의 노동이 육체노동과 지식노동을 지나 창의노동 혹은 유희노동으로 바뀐다는 것 등 앞으로의 위기는 ‘변화에 어떻게 잘 적응하는가’에 대한 문제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으로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세상의 변화를 보다 폭넓게 파악하고 이런 사회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것들을 충족시키는 활동들을 한다면 꼭 앞으로의 위기라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 모든 개개인에게 절망만을 안겨주는 변화는 아닐 겁니다.     


예를 들어 고령화로 인해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반면에 기회를 잡는 분야도 있습니다. 특히나 요실금 팬티, 바이오헬스케어, 노인요양산업, 시니어 교육 등과 같은 산업은 고령층의 증가로 기회와 성장을 맞이하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를 기회로 성장하는 산업들


저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성장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에 샤오미와 같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해외직구가 늘어나고, 우버, 에어비엔비와 같은 공유경제산업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집이나 명품과 같은 비싼 소비를 줄이는 대신 디저트나 장난감 피규어, 공연, 여행 등 좀 더 지출 규모가 작지만 개인 삶에 즐거움을 주는 ‘작은 사치’라고 불리는 시장도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예보 <저성장 시대, 작은 사치 시장이 뜬다> 편: https://www.youtube.com/watch?v=-_FnCvY0Ono

160221 미래예보 (저성장 시대, 작은 사치 시장이 뜬다!)



그 밖에도 환경오염으로 인해 공기청정기의 매출이 상승한다던지, 또 자동화가 트렌드로 지속되면서 데이터 과학자, 로봇공학자, 센서 제조업 등은 미래 유망직종으로 꼽히며 직업 수요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격언에 나오는 것처럼 방어적으로 담을 쌓는 대신 풍차를 만드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이죠. 위기 대신 기회를 택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위기상황을 너무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고 그에 대비조차 하지 않는 것에도 문제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변화들을 모두 위기로만 인식하고 희망이 없는 상태로 방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 미래를 부정적으로만 예상하는 자세는 개인의 행복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라는 미래의 위기 상황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삶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성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행복 요소가 아닐까요?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고, 낙천주의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본다.

-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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