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면서 직책과 직급이 나뉜다는 것은
그 조직의 울타리 내에서 보호받고, 보호를 해야 하는 의무와 권리가 각각 주어진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가 사고가 나는 것은
바라는 일은 아니지만 무조건 피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니까, 어쩌다 하루 또는 그보다 더 함께 고생스러운 길을 갈 때도 있겠지.
지금 이 순간도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에 우리는 원격으로 다 깨어있지만, 그러나 늦은 시각 내가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네가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
무척이나 외롭고 버거울 이 해결의 늪에서 내가 너를 꺼낼 수 있다면,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네가 무섭지 않게 같이 버텨주는 것. 그것을 하라고 내가 있는 거니까.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진 않지만,
내 마음이 그러하니 여기에라도 적어본다.
나는 나와 함께하는 이들을 많이도 애정한다.
나에게는 그들을 지키고 버팀목이 되어줄 의무가 있고, 그들은 기대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더 함께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