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 연 May 31. 2024

#30. 나는 너를 지킬 의무가 있다

일을 하면서 직책과 직급이 나뉜다는 것은

그 조직의 울타리 내에서 보호받고, 보호를 해야 하는 의무와 권리가 각각 주어진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가 사고가 나는 것은

바라는 일은 아니지만 무조건 피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니까, 어쩌다 하루 또는 그보다 더 함께 고생스러운 길을 갈 때도 있겠지.


지금 이 순간도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에 우리는 원격으로 다 깨어있지만, 그러나 늦은 시각 내가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네가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


무척이나 외롭고 버거울 이 해결의 늪에서 내가 너를 꺼낼 수 있다면,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네가 무섭지 않게 같이 버텨주는 것. 그것을 하라고 내가 있는 거니까.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진 않지만,

내 마음이 그러하니 여기에라도 적어본다.


나는 나와 함께하는 이들을 많이도 애정한다.

나에게는 그들을 지키고 버팀목이 되어줄 의무가 있고, 그들은 기대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더 함께 힘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29. 나는 요즘 내가 어렵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