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소리
‘하트시그널 시즌3’ 15회. 도심 속 한겨울 펼쳐진 가슴 설레는 이야기. 그 마지막 선택. 나누고 싶은 순간, 장면이 참 많은데 흠흠. 스포주의!-시즌마다 돋보이는, 기억에 남는 출연자들이 있다. 남녀 한 명씩만 고르면 시즌1은 서지혜, 장천. 시즌 2는 임현주, 김현우. 시즌 3는 박지현, 김강열. 시즌 3은 강열이 입주하고 나서부터 재밌다는 평이 많았다. 그만큼 매력있는 사람이었고. 그래도 메인 축은 지현이다. 남자에게 몰표를 받아 버리는. 결은 달라도 시즌 2에 대입하면 현주 같은 존재. 그녀의 최종 선택은?
이상형인 남자, 그러나 묘하게 엇갈리는 인우. 낯설고 나와 너무 다른 남자, 하지만 묘하게 이끌리는 운명처럼 만나게 되는 강열. 영상을 보니 그때의 감정선이 떠오른다. 같이 설레고, 같이 공감하고, 같이 마음 아파하며 감정이입한 순간들. 그리고 영상을 편집하고, 글을 쓰고, 기록을 남기며 내가 느꼈던 생각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 준 입주자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논란을 떠나 수고해준 제작진들에게도. 기획하고, 섭외하고, 제작하고, 촬영하며 시그널을 포착하고, 방대한 분량을 선택해 편집하고, 분석하며 자막 넣고, 홍보와 피드백까지. 그렇게 열정으로 만든 콘텐츠를 나누며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준다는 건 정말 대단한 작업이다. 마지막 김이나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 사랑으로 봐달라고.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자리라고.
우리에게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그녀는 방송의 힘이 얼마나 강열 아니 강렬한지, 화제성의 무게를 견디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잘 아는 사람이다. 시즌마다 누구보다 애정의 시선으로 그들을 관찰한 그녀이기에 그 진심이 느껴지더라.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고, 세상일이 다 그렇고 그렇다지만, 결과를 떠나 그들의 추억을 함께할 수 있어, 나를 돌아볼 수 있어, 나 역시 같은 마음이다. 그들의 시그널과 심장의 소리 덕분에 너무 행복했으니까. 돌아와 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