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자전거 여행의 3요소

by 옆집작가

장거리 자전거 여행의 핵심은 체력, 계획 그리고 예산이다. 체력이 되어야 여행에서 지치지 않는다. 여행을 떠나기 전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자전거를 타야 한다. 또한 계획을 제대로 세워야 여행 중 혼란이 없다. 실제 장거리 여행 시 계획이 없으면 늘어지게 된다. 하루 단위 계획을 세워도 육체적 피로로 인해 움직이기 싫은데 전체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일정은 괴장히 지체된다. 마지막으로 적정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기간과 여행지에 맞는 예산+ a를 가져가야 문제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계획


우리는 매일 계획을 세운다. 학교에서는 매일 짜여진 수업에 맞춰 학습한다. 회사에서는 계획서를 작성하고 계획에 맞춰 업무를 수행한다. 개인적으로는 플래너를 작성한다.계획은 삶의 모든 공간 속에서 우리를 지배한다. 여행도 예외는 아니다. 계획은 여행의 지침서다. 계획을 세워야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 명확해진다. 프랑스 파리에서 리옹을 갈 지 보르도 지방을 갈 지 미리 계획해야 현지에서 혼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어떤 자전거를 구입할 지 어떤 물품을 구입할 지도 명확해진다.

자전거 여행 계획 시 관심사는 나라, 루트(이동거리, 방향), 캠핑 사이트 그리고 용품이다. 어느 지역을 둘러볼지, 어떻게 마을을 이동할지, 어디서 잘지, 밥은 어떻게 해먹을지, 용품은 무엇을 살지에 대한 고민들이 주요한 정보이다.


예산


예산은 여행의 필수조건이다. 물론 자전거 여행이 보통의 유럽 여행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다.최소300만원으로도2달간 유럽 자전거 여행이 가능하다. 중고 거래로 자전거와 용품을 구입하고 항공사 마일리지를 활용해서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며 자전거 여행에 대한 사전 지식을 카페(예시: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학습한다면 최소 예산으로도 자전거 여행이 가능하다. 자전거 여행은 신용카드 여행이 아닌 이상 기간이 길수록 하루 당 들어가는 비용은 점점 줄어든다. 오랫동안 다녀올수록 급격하게 비용이 체감된다.

필자는8살 때부터 모았던 통장을 깨고 유럽자전거여행을 다녀왔다. 반면 함께 여행을 했던 정민이형은 여행을 가기4개월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여 여행 자금을 모았다.




체력


체력은 평소에 헬스를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지 않고 갑자기 무리하면 여행지에서 몸이 망가진다. 시간이 날 때마다2박3일, 3박4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짧게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지구력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이틀, 삼일 단위로 다녀오면 피로도를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대응방안도 파악할 수 있다.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운동량을 늘리고 지구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체력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체력 편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전거 여행의 유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