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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의 유형(2)

by 옆집작가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자전거 여행을 구분할 수 있다. 미국 자전거여행자협회와 위키피디아에서 정리한 자전거 여행 분류법에 대해 소개해 놓았다. 이 글들을 통해 분류된 유형에 따라 본인의 입맛에 맞는 자전거 여행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


1. 미국 자전거여행자협회 분류법

바이클리에서 확인한 미국의 자전거여행자협회 분류법은 장기간 여행(The Long Day Trip), 지원 여행(The Supported Trip), 신용카드 여행(The Credit Card Tour), 가이드 투어(The Guided Self-Supported Tour), 완전자립여행(The Fully Self-Supported Tour)으로 나누었다.


장기간 여행

장기간 여행은 당일치기로100km 이상을 달리는 여행이다. 4대강을 중심으로 자전거길이 잘 조성된 우리나라에서 안성맞춤인 여행법이다. 주중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말 하루를 기꺼이 쓸 수 있는 그런 여행인 것이다.


지원 여행

지원 여행은 차량에 짐을 싣고 떠나는 자전거 여행이다. 차량이 콤보이 역할을 하기도 하고 체력이 소진된 자전거 여행자들 태우고 후송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안정적으로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지만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신용카드 여행

신용카드 여행은 의식주 모두를 신용카드(현금)으로 결제하는 여행이다. 라이더는 오직 라이딩에만 집중할 수 있다. 여행의 진행이 빠르고 심신도 지치지 않는다. 하지만 숙박부터 의류 그리고 식사까지 모두 현지에서 사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가이드 투어

가이드 투어는 자전거 여행 전문 가이드와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방식이다. 여행자는 자신의 모든 물품을 자전거에 적재해야 한다. 여행 루트나 관광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을 수 있다. 비용도 신용카드 여행이나 지원 여행에 비해 저렴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짐을 자전거에 싣기 때문에 몸이 고될 수 있다.


완전자립 여행

완전자립여행은 자전거 여행에서의 자유여행이다. 모든 짐을 자전거에 싣고 자전거를 탄다. 이 방식은 여행지 루트를 직접 탐색하고 모든 짐을 자전거에 싣고 떠나는 여행이다. 꽤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이 이 방식을 선택한다. 저렴하고 자전거 여행만의 특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모험과 도전이라는 항신료가 이 여행 방식에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다.

2. 위키피디아에 나온 분류법

위키피디아는 자전거 여행의 유형을 속도, 정지 횟수 등으로 구분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자전거 여행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초경량 투어링(Ultralight Touring)

* 경량 투어링(Lightweight Touring)

* 완전 적재 투어링(Fully Loaded Touring)

* 탐험 투어링(Expedition Touring)

* 혼합지형 사이클 투어링

* 24시간 이하 투어링(Sub-24hour Overnight)

* 지원 투어링(Supported Touring)

* 데이 투어링(Day Touring)


경량, 초경량, 완전 적재 투어링은 짐을 싣는 정도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탐험 투어링은 개발도상국의 오지를 탐험하는 여행이다. 자전거 여행이 기본적으로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이라면 이 여행 방식은 비포장도로도 달리는 방식이다. 데이 투어링은 당일치기로 자전거를 타는 방식이다. 데이 투어링의 목적은 친목 도모, 자선 사업, 개인적인 취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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