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기
적절한 여행 시기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6월 이후 여름이 적합하다. 겨울에 비해서 여름에 해가 길다. 계절적으로 보면 여름일 때 떠나는 것이 좋다. 라이딩은 주로 낮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낮이 긴 기간에 라이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럽은11월부터3월까지 겨울시즌으로 해가 짧다. 이 시기 만큼은 피하자. 춥기도 하며 동계 물품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짐의 부피와 무게가 늘어난다. 여행 중에는 옷을 관리하기도 어렵고 옷이 많으면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되도록 늦가을부터 겨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유럽 자전거 여행을 가을과 겨울 사이에 다녀왔다. 그래서 밤이 일찍 찾아와 라이딩을 하는 내내 아쉬웠다. 오후4시만 되어도 해가 져서 빨리 텐트를 쳐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또한 라이딩을 해도 추운 날이 있어 겉옷을 두툼하게 입을 때가 있었다. 이런 날은 세탁물이 많이 나온다.
유럽 기후
유럽은 대체적으로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며 겨울에는 온화하다. 하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동하고자 하는 국가와 날짜를 정확히 확인해보고 관련 국가의 기후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날씨는 기분 좋은 라이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꼭 지역의 기후를 확인해보자.
서부 유럽 지역
해양성 기후로 인해 겨울은 비교적 따뜻하고 여름은 서늘하다.
동부 및 북부 유럽 지역
동부 유럽은 여름이 온난한 냉대 기후 특성을 지닌다. 대륙성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 추운 편이다.
중부 유럽 지역
서부 유럽과 동부 유럽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
여름은 아열대 고압대의 영향을 받아 고온 건조하다. 반면 겨울은 온대저압대의 영향으로 온난, 습윤하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건조한 여름에도 재배할 수 있는 올리브, 코르크 등의 농업이 발달했다.
산악 기후 지역
알프스산맥을 중심으로 형성되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