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파스로 그림
매우 더운 여름, 혼자 떠나온 안동.
오르막의 연속인 벽화마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녹초가 돼버려 모든 일정을 멈추고 바로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여행이란 건 무언가를 하지 않고 쉬기만 해도 의미가 있으니까! (사실 너무 더웠다)
나는 숙소를 선택할 때 딱 한 가지만 본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는 산속에 있는데 찾아가는 방법이 굉장히 독특했다.
호스트님이 알려준 방법은
안동터미널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쭉 오다가 산길로 들어서서 하얀 지붕이 보이면 기사님께 말씀드리고 3초 후에 내릴 것!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 할 방법이었지만 도전!
마을버스에는 기사님과 나, 그리고 마을 주민 한분.
성공할 수 있을지 조마조마하던 터에 다행히 마을 주민분이 눈치를 채셨는지 잘 알려주셔서 무사히 도착한 이곳!
초록빛 울창한 나무와 밭.
숲 속의
작은 집이 나를 반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