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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경 Mar 05. 2024

도널드덕, 경칩, 농부시장, 작업노트.



1. 경례하는 도널드덕은 왠지 슬프다.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인 도널드덕는 2차 세계대전때 일제와 싸우던 미 해군이라고 한다. PTSD에 시달려 몽유병을 앓는 다는 설정의 에피소드들이 내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도널드덕 볼펜을 하나 샀고 이 펜은 도널드덕의 두 팔을 팔랑팔랑거리게 만들 수 있다. 사랑스러운 만화캐릭터로 귀엽게 그려졌지만.. 실제로 전쟁을 지나온 세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 것 같다. 어느 세대나 무게가 있다지만 우리세대는 전쟁을 치뤄낸 사람들에게 큰 빚을 진, 정말 축복받은 세대인 것 같다..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이렇게 부유하고 풍요로운 시대라니.. 

2.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즐겁다. 

3. 봄의 계절 삼월이고, 돌아오는 일요일에 농부시장 마르쉐에 간다. 오늘은 경칩이었다. 잠든 개구리가 깨어나는 날. 씨앗을 뿌리는, 봄이 시작되는 날.. 

4. 새 소설 작업 노트 간단 메모: 분량을 확 줄여서 에이포 4~5장 분량의 짧은 단편소설로 더욱 그 분위기와 뉘앙스를 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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