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 브레드 쿠키 하우스
크리스마스는 뜨겁다. 이것이 시드니에서 태어난 나의 아이들이 느끼는 크리스마스다.
호주에서 태어나 한 번도 호주 바깥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뜨거운 태양, 변덕스러운 날씨 그리고 종종 비치를 떠올리게 한다.
언젠가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꼭 아이들에게 서핑을 배워보라고 하고 싶다.
작년 크리스마스는 바로 전전날 이사를 했기 때문에 정리되지 않은 짐들에 둘러싸인 기억이 가득하다. 그래서 나는 혹~~~ 시 그럴까 봐 미리부터 사둔 것이 있었다.
바로 진저 브레드 쿠키 하우스 만들기 키트!
여기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쇼핑 천국이 되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빼놓지 않고 사두는 것이 바로 이 키트다.
혹시 어디에 뒀을지 잊어버려서 못 찾을까 봐 미리 이사 올 집에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아 놓기도 했다. 그런 각고의 노력 끝에 우리는 12월 25일 아침에 쿠키 하우스 박스를 오픈할 수 있었다.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하우스 부품도 조각조각 나눠서 자를 수 있고, 이어 붙일 떼쓰는 아이싱과 데코레이션 아이싱도 모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결국엔 남편이 끝내주는 인내심으로 마무리를 해야 했지만 아이들은 아이싱으로 눈을 뿌리며 맘껏 즐거워했다.
추억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며 기록으로 남겨두는 이 시간.
2026년 크리스마스에는 무얼 할까 기대하는 마음도 살짝 남겨둔다.
02.02.2026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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