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도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

내가 더 나은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이유

by YJ Anne

세수도 못 한 꼬질꼬질한 얼굴로 식탁에 앉아 있는 나를 꿀 가득 담은 달달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댄다.

찰칵, 찰칵, 찰칵 소리가 당최 멈추질 않는다.

'엄마 좋아~'하면서 연신 핸드폰 버튼을 눌러댄다.

누가 나를 이렇게 사랑해 줬었나.

아무리 작게 해도 핸드폰 화면을 가득 채운 내 모습은 낯설지만 또 재미있다.

꼬질꼬질 하지만 웃기다.

이렇게 맑은 영혼이 담긴 아이의 눈빛이 매일 나를 본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최고라고 입이 닳도록 말해준다.

이런데..... 어찌 내가 창피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적어도 너에게만큼은 부끄러운 어른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매일 하게 만든다.

너는 나를 더 나은 어른으로 살아가게끔 만드는 원동력인 것이다.

31.12.2025 Wednesday


#아들육아 #육아일기 #육아 #호주육아일상 #호주일상 #호주육아

#더나은어른 #달달눈빛 #엄마최고 #내가살아가는이유 #초심 #잊지말기를

#하루열줄일기 #일기 #하루일기 #일상 #일상에세이 #호주일상 #호주살이

#나크작 #작가앤 #앤크작

keyword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19화호주 이민자로서의 삶에 먹구름이 들이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