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공개] 나만의한국사편지 #34
어느 날 경복궁이 불타올랐다. 경복궁 춘추관에 보관하고 있었던 실록이 불에 탔다. 나라도, 역사(기록)도 위기에 처했다.
1592년(선조 25년) 4월 13일, 15만 대군의 왜적이 부산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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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쳐들어왔다 해도 한양은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실록은 다르다. 한 번 없어진 실록은 다시 복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이런 때를 대비하여 여러 곳에 실록을 보관하는 사고(史庫)를 설치해 두었다. 한양의 춘추관사고, 경상도의 성주사고, 충청도의 충주사고, 전라도의 전주사고 등 4곳에 설치했다. 부산에서 한양으로 직진하던 왜적은 성주사고와 충주사고를 없앴다. 한양의 춘추관사고도 불타버렸다. 마지막, 전주사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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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전주사고에 보관되어있던 실록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했다. 이대로 전주사고마저 불타버리면 조선의 역사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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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살길 찾기도 힘든 전란의 시기, 실록을 다른 곳으로 옮길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때, 태인[정읍]의 선비 (...)
임진년(1592)과 계사년(1593) 이때의 상황을 적은 <임계기사>에는 실록을 지켰던 일자가 상세히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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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누가 지켜나가는가? 우리는 책 속의 위인들이 역사를 지켜왔다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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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역사학자 조경철
편집. 집배원 부
* 실록에는 없는 실록을 지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어떻게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자세한 이야기는 6월 28일 발행되는 뉴스레터에 담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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