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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만의한국사 Jan 24. 2022

두 손 꼭 잡고 나란히 앉은 부처님들

[선공개] 나만의한국사편지 #24


두 부처가 나란히 앉아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다. 그들은 왜 손을 잡고 있을까. 불상이 둘이거나 탑이 둘 이상이라면 그 안에는 항상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다. 

발해 이불병좌상


(...)


나란한 불상

발해의 나란히 앉은 두 불상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이불병좌상과 쌍탑은 부처님의 진리를 증명하고 이 땅이 부처님의 진리가 넘쳐나는 불국토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법화경>의 다보탑 이야기가 널리 퍼져 여러 나라에서 이불병좌상이 만들어졌다. 특정 나라에서 이불병좌상이 나왔다고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발해는 특별하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형태

독특하게도 발해의 이불병좌상은 서로의 손을 잡고 있다. 다른 나라에는 손을 잡고 있는 이불병좌상이 없다. 


(...)


발해 이불병좌상


(...)


5명의 동자, 발해의 5경

이불병좌상 위 연꽃 속에는 다섯 명의 작은 화불[동자]이 공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부처 조각상에 보이는 화불(化佛)이지만 발해의 이불병좌상의 화불은 의미가 남다르다. 발해에는 5경이 있기 때문이다.


(...)



글. 역사학자 조경철

편집. 집배원 부


* 내일(1.25) 발행되는 '나만의 한국사 편지'에는 유일하게 부처님 두 분이 손을 꼭 잡고 있는 발해의 이불병좌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구독 신청 기간이 만료되어 아래 링크를 통해 편지를 개별 신청하면 1.26 이후 전문이 담긴 뉴스레터가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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