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공개] 나만의한국사편지 #29
저 부처를 쏘시오.
어떻게 부처님을.
저놈은 부처가 아니라 여우요.
여러분은 눈앞에 보이는 부처를 활로 쏘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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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다의 용왕이요. 자네가 활을 잘 쏜다고 하니 내 소원을 하나 들어주게. 날마다 몸에서 빛이 나는 부처가 하늘에서 내려와 요상한 <옹종경>을 외워 내 머리가 부서질 듯하오. 그놈은 부처가 아니라 여우요. 여우가 부처로 변신한 것이오. 오늘도 그놈이 내려올 것이니 활로 쏴 주시오."
작제건(왕건의 할아버지)은 망설였지만, 화살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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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여우라 한들 어떻게 감히 부처에게 활을 쏠 수 있었을까. 신라와 고려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부처님을 믿던 나라였다. 어쩌다 부처님을 활로 쏘아 죽이는 이야기가 만들어 전해지게 된 걸까.
작제건이 죽인 설화 속 부처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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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로 쏜 여우는 궁예?
작제건이 죽인 부처는 누구를 상징하는 것일까. 부처를 자처하며 <옹종경> 같은 가짜 경전을 만든 역사 속 인물이 있었다. 궁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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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가 세운 절 '발삽사', 왕건의 개국을 예언하다
918년 왕건이 궁예를 몰아내기 전, 어떤 노인이 건네주었던 옛 거울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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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광여래가 북극성이라고?
치성광여래는 북극성을 상징한다. 치성광여래는 주위에 화수목금토의 '오성', 또는 일월을 포함한 '칠요신'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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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역사학자 조경철
편집. 집배원 부
* 북극성을 상징하는 부처 '치성광여래'에 대해 아시나요? 4.12(화) 오전 8시 발행되는 '나만의한국사편지'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신기하고 생소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 줄 스포를 미리 드리자면 '불교와 별자리가 만났을 때'라고 해야 할까요. 아래 링크를 통해 구독 신청하고 전문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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