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사람

M.B. 고프스타인 그림책

by 포레




눈사람이 혼자 밖에 있다.

아이들이 만든 눈사람은 밤이 되자 외로워 보인다.



두 아이의 얼굴이 표정이 없이 처리되었지만 그림책 안에서 아이들의 표정을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다.




얼굴이 드러나고 팔이 있는 눈사람 옆에는 팔없지만 듬직한 눈사람이 옆에 서 있다. 아이들은 눈사람이 혼자 있는것이 안쓰러워 보였을 수 있다. 추운날 밖에서 혼자 있는 눈사람의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눈이 오거나 겨울이 오면 펼쳐보게 되는 <우리 눈사람>은 파스텔로 표현되어 부드럽고 섬세하고 따뜻하다.

눈사람을 통해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 외로움을 헤아리는 순수한 마음, 그리고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잔잔하게 그려낸다. 자화상도 간결하게 그려낸 걸 보면 세상을 맑지만 간결하게 보시는 분인가란 느낌을 갖는다.


자칫보면 그림책의 단순하고 쉬운 그림서사에 아이들만이 볼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지곤 한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유년의 나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서 나를 치유받곤 한다. 어릴 적 마음 다쳤던 '내면아이'가 떠오른다. 추워지는 날씨 예보가 무색하게 그림책안의 그림들은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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