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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킹맘의 성장일기 Jan 22. 2024

워킹맘이 보는 피해야 할 학원의 특징

문득 생각이 나서 정리해 보기 

나는 회사에 나가있는 시간이 많아서 아이들을 밖으로 많이 돌리는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종류의 학원을 접하게 되었고, 이제는 이런 학원은 절대 안 되겠다 -라는 게 생겼다. 정말 어이없는 일도 있었는데, 원장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하고, 1년어치를 납입하라고 했는데 (납입한 내가 바보다), 알고 보니 그 프로그램 자체가 거짓말이었어서 변호사도 선임하고 온갖 난리를 치면서 환불받은 적도 있었다. 오늘 학원가를 지나가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누군가에는 도움이 될까 해서 정리해 보게 되었다.  


- 선생님이 자꾸 수업 시간을 까먹는다 혹은 당일로 빼먹는다 (주말에 하는 축구 혹은 과외의 경우). 

- 디스카운트를 많이 해준다고 하면서 6개월어치 이상을 납입하라고 한다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는 경우).

- 다른 학원에 대해서 안 좋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한다. 

- 셔틀버스 스케줄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 한 번의 실수 일수 있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의 이슈일 수도 있다.  

-  전반적으로 학생들을 어떤 마인드로 대하는지가 중요하다. 모 비인가 국제학교의 처장이 최근에 나가게 된 아이에 대해서 rotten one이라고 한 말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다. 정말로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학교를 대표하는 사람이 아이들을 그렇게 표현한다는 것에 나는 매우 놀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은 학생들의 턴오버가 꽤 높았다.    

- 비인가 학교의 경우 교장선생님이 자꾸 바뀌는지. 재단 혹은 내부 정치의 이슈로 교장선생님이 자꾸 바뀌는 경우가 많고, 선생님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와 마찬가지로 내부 정치가 있으면 선생님들도 본인의 일이 집중을 하기가 힘들다.  

- 학원 원장님이 지나치게 사업을 확장하는 경우. 사업을 지나치게 확장하다가 아예 문을 닫는 경우를 세 번 보았다. 나는 그 와중에 위에 말한 것처럼 환불받느라 엄청나게 고생했다. 


한국은 학원이 정말 너무 많다. 아이를 키워보면서 느끼는 것은, 교육이 학원 위주로 돌아가고 있으며 휩쓸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것이다. 워킹맘으로서 안 보낼 수도 없지만, 지나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조금은 커서 어린이 도서관에 혼자 혹은 둘이 같이 있을 수 있게 된 것도 (아직 둘째는 혼자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집 주변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는 점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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