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재검 기준 수치는 공복 95, 1시간 후 180, 2시간 후 155, 3시간 후 140이고 2개가 기준치 이상이면 임신성 당뇨라고 진단된단다.
임신성 당뇨가 확정되면 내과 진료를 받게 되고,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매일 관리를 하게 된단다. 손에서 피를 뽑아 혈당을 매일 측정하고, 식단도 정해진 내에서 관리해서 먹고, 밥을 먹고 바로 걸으며 움직여야 한단다.
근데 나는 자궁수축으로 계속 누워서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움직일 수 없어서 걱정이었다. 임신성 당뇨 관리하시는 분들의 식단을 찾아봤다. 나는 이미 평소에 그렇게 건강하게 먹었는데, 그런데도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거였으면 식단 조절로 가능할 지도 의문이었다. 운동도 식단도 방법이 없으면 마지막은 인슐린 주사라는데, 시험관 주사를 매일 맞았던 경험이 있어서 또 주사를 맞는 건 무서웠다.
그렇게 긴장하며 이틀을 기다리고 온 문자!
통과였다!
수치 하나가 급격히 올라가긴 했지만 한 개라 다행이었다. 자궁수축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성 당뇨까지 관리하는 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았는데 한 개만 관리해도 되어서 감사했다. 그래도 화장실 갈 때, 밥 먹을 때 빼고는 다 누워있어야 하는 거니 앞으로 식단 관리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