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초록이들 안녕
아이 키우기 전에는
식물도 키웠는데
손이 많이 가서
출산 임박 했을 때 다 처분하고
들이지 않았다
식물 키울 시간이 어디 있어하다가도
아무거나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는 시기는 지났고
아이가 스스로 길러보고 관리해 보는
다양한 체험을 시켜줘야 좋다는
그 한 마디에
부랴부랴
싹이 잘 난다는 후기 많은 키트로 사서
씨를 뿌린다
수확하는 것도 도움 된다길래
뿌리 있는 상추를 구해다가
수경재배 해준다
대신 관리는 아이가 할 수 있게
쉬운 걸로
매일 아침 물주는 우리 아이 보니
잘한 것 같다
상추 뜯다가 다 뜯어 버리는 모습에
마음이 불편하다가도
그거 씻어서
소스도 없이 입에 넣는 아이를 보니
잘했다 싶다
내가 물 안 주고
아이가 물 주고 수확도 아이가 하는 거 보면
우아하게 육아하고 있는 것 같기도